EXTEM™ RH1017UCL 수지 / 사진. SABIC
화학 산업의 글로벌 기업인 SABIC이 데이터 인프라 강화를 위한 첨단 특수 소재를 출시했다. SABIC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데이터 전송 속도, 대역폭 용량 및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 최적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광학, 커넥터, 와이어 및 케이블, 외부 하우징과 같은 데이터 인프라 핵심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특수 열가소성 플라스틱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ABIC은 신제품으로 ‘EXTEM™ RH 수지’ 등급을 공개하며, 마이크로 몰드 렌즈 어레이(이하 MLA)의 설계, 생산 및 조립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 신제품은 온보드 및 공동 패키지 광 상호 연결 시스템에서 성능을 발휘하며, 용융 실리카 및 기존 열경화성 수지 대비 설계 자유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확장된 생산을 지원하고 2차 가공을 최소화함으로써 시스템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TEM™ RH1017UCL 수지’는 근적외선(IR) 광 투과율, 낮은 수분 흡수율, 가공 용이성을 특징으로 한다. 이 소재는 온보드 광 상호 연결 및 공동 패키지 광 시스템을 비롯한 최신 기술 트렌드에 적합하며, 260°C℃ 리플로우 솔더링을 견딜 수 있는 내열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JEDEC® 프로토콜에 따라 마이크로 몰딩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이 소재는 칩 통합 기술 센터(CITC)와 공동 개발됐으며, MLA의 광학 정렬을 위한 새로운 상호 연결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MLA 자동 정렬 공정에서 금속화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정밀도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광 상호 연결 및 트랜시버 렌즈 제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SABIC은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위한 특수 열가소성 플라스틱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본사는 신제품 발표와 동시에 광 상호 연결 및 트랜시버 렌즈 외에도 열가소성 플라스틱을 활용한 외부 설비 및 데이터 센터 애플리케이션도 공개했다.
‘외부 광섬유 클로저 및 스플라이 트레이’는 극한의 온도 변화, 충격 및 기상 조건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를 위해 ‘NORYL™ 수지’, ‘LNP™ ELCRES™ 공중합체 수지’를 활용했다. 이 소재는 내구성과 가벼운 무게를 제공해 데이터 인프라 구축 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더불어, 광섬유 및 전기 커넥터는 초박형 설계를 가능하게 하는 ‘Superflow ULTEM™ 수지’를 적용해 소형화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으며, 무전해 도금 공정과 호환되는 ‘ULTEM™ EPR 수지’를 통해 내구성과 가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밖에도, 플루오로폴리머의 대체 소재로 ‘SILTEM™ 수지’로 와이어 및 케이블 재킷과 절연 분야에서 높은 열 성능과 가공 편의성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SABIC은 데이터 인프라의 핵심 기술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수 열가소성 플라스틱을 활용한 다양한 신기술을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본사는 데이터 전송 안전성을 높이고, 시스템 비용 절감 및 생산 효율성 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SABIC 관계자는 “데이터 센터 및 광 네트워크 시장의 요구 사항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라며, “SABIC은 앞으로도 특수 열가소성 플라스틱 기술을 발전시키고, 고객이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