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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SEMATECH 아시아 연구센터 설치 협력 경기도-SEMATECH 아시아 연구센터 설치 협력 정요희 기자 2010-02-22 00:00:00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19일 오후 세계적 반도체 연구컨소시엄 기관인 미국의 SEMATECH 라지 자미 부사장과 만나 보다 안정적이고 폭넓은 기술개발을 위해 상호 인력교류 등을 포함한 공동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SEMATECH은 지난 해 3월에 도내 나노관련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광교테크노밸리에 설립한 나노소자특화팹센터와 상호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경기도와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같은 해 6월에는 공동기술개발협약(JDA)을 체결하여 추진사업을 구체화함으로써 화합물반도체 소자(III-V MOSFET) 공동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화합물 반도체는 현재 메모리와 논리소자에 사용되고 있는 실리콘 CMOS 소자에 대한 대체기술로 고려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선두 기업에서 집중적으로 연구가 진행 중인 핵심 유망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의 핵심 기술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는 화합물 반도체 분야의 기술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오후석)은 “SEMATECH의 첨단소자·소재 관련기술과 KANC의 화합물 나노공정기술을 접목하여 화합물반도체 소자분야의 기술개발 시너지가 기대되며,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SEMATECH은 앞으로 화합물 반도체 태양전지와 LED 등 자원과 에너지 이용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융합녹색기술개발을 위해 다양한 분야로 나노소자특화팹센터와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는 국제공동연구의 결과를 도내 관련기업들이 사업화할 경우 고용유발효과 등 관련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문수 지사는 이 자리에서 SEMATECH 아시아센터를 제안하였으며, SEMATECH이 이를 수용할 경우 광교테크노밸리가 세계적인 화합물 반도체 기술의 중심부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