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 인지 분야에 세계적인 권위자인 김종승 교수와 실리콘 나노튜브 분야의 국제적인 권위자인 정종화 교수는 지난 2년간 공동연구에 매진한 결과, 구리만을 선택적으로 인지하고 포획할 수 있는 새로운 수용체 분자에 발색 또는 형광성 물질을 연결한 후, 이를 다시 물성이 뛰어난 실리콘 나노튜브에 고정화시킴으로써 제3세대 친환경 실리콘나노감응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였다.
거대고리형 수용체를 이용한 이 연구결과는 환경문제에서 중금속을 선택적으로 탐지 또는 제거하는데 새로운 지평을 연 결과로 평가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독일 와일리 (Wiley)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어드밴스트 머터리얼스 (Advanced Materials)지에 속표지 (Inside Cover Article) 논문으로 선정되어 이번 달 2일에 게재된 바 있다.
이 논문은 SCI (Science Citation Index) 으로서 화학재료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학술잡지로 정평이 나 있고 가장 인용지수가 높은 학술지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 연구결과는 현재 국내 및 해외에 특허 출원 중에 있다.
출처: 고려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