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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2025 설명회 성황리 개최…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산업의 미래 조망 10월 8일 개막, 독일 뒤셀도르프서 8일간 개최 임승환 기자 2025-05-15 11:17:09

K 2025 한국 공식 설명회 / 사진. 라인메쎄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 전시회 ‘K 전시회’가 올해 ‘K 2025’로 10월 8일(수)부터 15일(수)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플라스틱의 힘! Green – Smart – Responsible’를 주제로 열린다.

 

이를 국내에 알리고자 진행된 한국 공식 설명회는 5월 14일(수)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메쎄 뒤셀도르프 마리우스 베를레만(Marius Berlemann) 운영총괄대표와 라이펜호이저 그룹 울리히 라이펜호이저(Ulrich Reifenhäuser) 최고영업책임자가 참석해 K 2025의 주요 기획과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소개했다.

 

전시의 핵심 주제는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디지털 전환 확대 ▲사회적 책임 강화 등 세 가지다. 순환경제 부문에서는 재사용·재활용·감축을 통해 플라스틱 자원의 순환성을 높이고 환경 영향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둔다. 디지털 전환은 스마트 공정과 데이터 기반 운영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혁신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 사회적 책임 분야는 환경 보호는 물론, 인재 양성과 자원관리 등 산업 생태계의 사회적 가치 제고에 방점을 둔다.

 

이러한 주제를 실현하기 위해 K 2025는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과 포럼을 운영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Plastics Shape the Future’ 특별전은 독일플라스틱산업협회와 메쎄 뒤셀도르프가 공동 주관하며, 기술 혁신부터 국제 정치, 스타트업, 커리어 등 산업의 다양한 이슈를 7일간 ‘테마 데이’ 방식으로 조명한다.

 

기계·장비 제조업체 협회(VDMA)가 주관하는 ‘The Power of Plastics’에서는 약 10개 회원사가 순환경제 관련 기술을 시연하며, 고무 및 TPE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전통 섹션 ‘Rubberstreet’도 독일고무산업협회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신생 기업을 위한 ‘스타트업 존’은 기술과 솔루션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며, 전시 기간 동안 확대 운영된다. ‘사이언스 캠퍼스’는 학계와 연구기관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산업과 학문 간의 협력을 촉진한다.

 

인재 양성과 다양성 확대도 주요 과제로 다뤄진다. 독일플라스틱가공업협회(GKV)가 운영하는 ‘청년 인재 라운지(Young Talents Lounge)’는 교육과 커리어 소개를 통해 차세대 전문가의 산업 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2025년 전시회에서는 ‘여성 리더 네트워크(Women in Plastics)’가 처음으로 공식 행사로 마련돼, 여성 리더 간의 경험 공유와 네트워킹의 장이 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연계 강화를 통해 관람객과 참가사의 전시 경험 또한 더욱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모바일 앱 ‘K-App’은 전시 관련 뉴스, 참가사 정보를 iOS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제공하며, 온라인 매칭 플랫폼 ‘페어매치(Fair Match)’는 8월부터 운영돼 참가자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공식 온라인 매거진 ‘K-MAG’, 월간 뉴스레터 ‘K-monthly’, 링크드인 기반 콘텐츠 시리즈 ‘Whats-up in plastics & rubber?’ 등을 통해 산업계와의 정보 교류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K 전시회는 1952년부터 3년 주기로 개최돼 온 플라스틱·고무 산업 전시회다. 가장 최근 개최된 K 2022에서는 59개국 3,020개사가 참가하고 177,486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