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경남도
경남도가 양산시청 상황실에서 양산시, 기업, 연구기관 등과 함께 소재산업 국산화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우주항공·방산용 소재산업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남도가 지난 6월 산업부의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개발·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우주항공·방산용 소재 국산화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우주항공·방산용 실링 소재 실증평가 인증센터 구축 ▲경남 우주항공 특수소재 기업 육성 ▲우주항공·실란트 소재 기술개발 및 국산화 추진 ▲사업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우주항공용 실란트 소재는 기술이전이 제한되는 핵심기술로 해외의존도가 높다. 현재 세계시장에서는 5개 해외기업이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우주항공용 실란트 소재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국제 수준의 성능과 신뢰성 인증이 필수적이지만, 국내에는 이에 대한 인증체계가 전무한 상황으로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우주항공, 방산 산업의 중심지인 경남도는 한국항공우주산업, 노루페인트를 비롯한 기업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구기관·대학과 협력해, 핵심기술 연구ㆍ개발과 국제 수준 시험평가 인증체계 구축, 소재 국산화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실란트 소재의 국산화는 우주항공ㆍ방산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자동차, 조선, 철도, 모빌리티 등 지역 연관 산업의 기술 향상과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