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나카니시금속공업, 고내열·저토크 성능 갖춘 新아크릴고무 개발 유기불소화합물(PFAS) 규제 대응 위한 새로운 대안 제시 황성훈 기자 2025-08-06 17:32:14

사진. 나카니시금속공업

 

나카니시금속공업주식회사(Nakanishi Metal Works, 이하 나카니시)는 기존의 불소고무가 가진 고내열성과 저토크(비점착성) 특성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아크릴고무 소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발은 유럽화학물질청(ECHA)이 2023년 발표한 1만 종 이상의 유기불소화합물(이하 PFAS) 전면 규제안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PFAS는 환경 및 인체에 유해하다는 이유로 세계적으로 사용 규제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고온 환경에서 사용되는 불소고무 부품이 규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나카니시는 불소고무에 상응하는 내열성을 갖추면서도 비점착성, 저토크 특성을 강화한 PFAS-Free 아크릴고무를 개발해 대체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개발된 아크릴고무는 PFAS를 포함하지 않은 친환경 소재로,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에 기여할 수 있으며, 190℃ 고온 환경에서도 불소고무에 준하는 우수한 내열 성능을 발휘한다. 더불어 동마찰계수(μ값)가 작아 기존 불소계 재료보다도 우수한 저토크 성능을 제공하며, 마찰계수가 약 13% 감소해 비점착성도 확보했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해당 아크릴고무는 고온 환경에서 사용되는 각종 고무 부품, 예를 들면 씰(seal), 개스킷(gasket) 등에 적합하며, 고가의 불소고무를 대체함으로써 원가 절감도 가능하다. 또한 기존 일반 아크릴고무 대비 수명이 크게 향상돼 신뢰성 있는 소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