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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의 흐름과 산업동향 세계시장의 흐름과 산업동향 김재호 기자 2010-07-07 00:00:00

산업전망

 

세계시장의 흐름과 산업동향

 

 

▶알제리, 태양열로 생산된 전기에 관심
-알제리 정부에서 가격보조를 실시해 기존 전기세와 차이 발생방지 천명

 

□ 태양열 발전소 설립계획
남부에서 태양광전지로 생산되는 전기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알제리 당국은 이를  관리할 전망이라고 에너지광물부 장관이 최근 밝혔다. 아울러  그는 태양광전지로 생산되는 전기를 당국이 관리함으로써 가격이 변동하지 않으며 재생가능에너지의 사용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태양광전지로 생산된 전기의 터무니없는  가격상승에 대한 우려가 에너지개발을 저해하던 점이었음을 감안하면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진 셈이다.

태양광전지로의 전기 생산은 최남단과 16개주(Wilaya)와 관계되며 다른 지역은  발전단계에 있다. 재생가능에너지는 2017년 알제리 에너지 생산의 5%, 2040년 35%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알제리는 현재 풍부한 석유가스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고갈될 것임을 자각해 태양에너지와 풍력에너지를 시작으로 전기 생산방법을 다양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일조시간이 한 해에 3500시간이나 되는 알제리는 전 세계적으로 재생 가능 에너지 분야에 있어서 가장 잠재력이 큰 국가들 중 하나이다.

2007년 Hassi R’mel 지역의 태양에너지와 가스 전기발전소 건립은  새로운 알제리 에너지기업인 Neal(New Energy Algeria)과 파트너 관계에 있는 스페인  기업인 Abenar에 위임됐다. 오는 8월 이전에 3억5000만 유로가 소요된 이  하이브리드 센터는 250㎽의 전기를 생산할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센터는 처음으로 가스터빈과 태양에너지로 만들어지는 증기의 조합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이로 인해 알제리는  2020년 6000㎽의 태양에너지를 유럽에  수출할 수 있는데 이는 독일의 실제 소비량의 1/10에 해당한다.2010년 1월 프랑스기업인 VergnetSonelgaz의  계열사인 전기가스엔지니어링단체(CEEG)로부터 알제리 남서부 Adrar에 10㎽ 크기의 첫 풍력발전소 건설을  인가받았다. 국가계획하에 재생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자원부는 국가적으로  법규를 신설했다. 이는 석유세금의 0.5%를 이 사업의 재정을 위해 사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Desertec 프로젝트 검토 중

최근 Desertec 프로젝트가 현재 검토 중이라고 에너지광물부 장관이 밝힌 가운데, Desertec은 기업연합으로 투자 부문에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사업은 2050년부터 유럽에 4000억 유로에 1만5000㎽의 태양에너지를 공급하고자 하는 사업으로써 2009년 말 독일의  에너지부 장관이 알제에 방문했을 때 이 사업에 사적 투자자가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Cevital의 총수인 Issad Rebrab는 이 사업에 참여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알제리 정부의 태양광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전기에 대한 가격보조 정책을 천명한 바 한국 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태양광전지분야 진출이 촉구된다.

 

 

▶ 방글라데시 합성수지 시장동향
- 글로벌 경기침체로 플라스틱 제품 생산기지로 부각

 

□ 시장규모와 전망
방글라데시의 합성수지 시장규모는 `09년 기준 5억9000만  달러이며, 유화업체가 전무해 플라스틱 제품생산에 필요한 원재료인 합성수지의 경우 전량 수입해 의존했다.방글라데시에서 주로 수입하는 합성수지는 PP, PE, PVC인데,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로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에서의 플라스틱제품 생산이 크게 줄자,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다.주요 수요처는 Film grade와 Yarn grade용  레진으로 의류 포장, 시멘트·소금·설탕 등의 제품 포장용, 플라스틱 병 등의 제조에 쓰인다.

한편, 방글라데시는 플라스틱 가구분야 사업이 호조세를 보이며, 특히  RMG용 플라스틱 행거 생산에 최근 엄청난 성과를 보인바 있어 향우 플라스틱제품 수출에도 매우 전망이 좋은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원재료인 합성수지도 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아시아와 중동국가들의 플라스틱 제품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매년 6%씩  성장하고 폴리플로필렌의 전 세계 생산량은 2013년에는 지금의  2배인 350억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현재 방글라데시 플라스틱산업은 연간 수출이 2008년 기준 60억다카(8,800만달러)  수준이며, 관계자에 따르면 120억 다카(1억8,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 수입 동향
방글라데시 수입업체의 구매행태는 시세에 매우 민감해서 가격이 낮을 때 대량 구매해 장기 보유하는 경우가 많아 표에서 보듯이 연도별 국별 수입변동이 심한 편이다.최근의 국가별 수입동향을 살펴보면, PP의 경우 싱가포르와 태국이 전체 수입액의  50% 이상, PE는 싱가포르와 한국, 말레이시아가, PVC는 태국이 주요 공급국이 됐다.수입상에 따르면, 제품 이미지 및 선호도에 있어서는 태국제품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물품 인도기간이 2달간 소요돼 동남아국가에 비해 1달간의 차이가  발생, 다소 꺼려지고 있다고 한다. 한편 한국-방글라데시 간 실제 선박의 항해일수는 20일 내외이나 내륙운송과 통관절차 지연으로 2달 정도 소요된다. 유통 구조에 있어서는 대형 제조업체는 외국 수출업체와 접촉 직접 수입하나, 대다수의 플라스틱  제조업체는 전문 수입상을 통해 구매하고 있다. 또한 에이전트도 제조업체를 상대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는 상황이다.한국은 L/C 개설 후 물품 수령까지 2개월이 소요되므로 동남아 국가와의 경쟁에 불리한 여건이나 가격에 민감한 현지 수요자를 상대로 현재 재고상황과 시세를 지속 파악함으로써 경쟁적인 견적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시사점
방글라데시는 산업후방효과가 발달치 않아 원부자재 대부분을  수입해 완제품을 생산, 수출하는 구조를 가진다. 방글라데시 정부의 플라스틱 원재료 수입에 따른 의무표시제도 폐지로 한국산 제품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  되나 수입국이 10개국 이상 다변화된  상황을 감안하면 플라스틱 원재료는 가격에 민감한 수입구조를 가져 우리기업의 경쟁력 확보가  시장확대를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다.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미국 및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에서의 플라스틱제품 생산이 크게 줄자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기지로 떠올라  방글라데시 내 관련 원부자재의 수입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中 중앙정부, 깐쑤지역 에너지기지 구축 전폭지원 중
- 풍력, 태양에너지산업 활력

 

□ 현황
중국 국무원판공청은 최근 ‘깐쑤 경제사회발전 지원강화를 위한 의견’(이하 의견)을 통해, 깐쑤성 경제 사회 발전에 대해 란저우 등 깐쑤 중심도시들의 파급효과를 통해 룽동, 하서 2개 에너지 기지 건설을 발표했다. 의견에 따르면 현재부터  룽동 지역의 석탄, 석유, 가스등 천연자원의 개발을 가속해 에너지원과 발전 일체화를 구상했다.핑량,칭양 지역을 중심으로 천수, 룽남을 포함한 전통 에너지 종합 이용 시범지역을  구축, 주천,가욕관 지역의 공동발전을 추진해 풍력에너지, 태양에너지 등 신재생 에너지 및 관련장비 제조업의 집적과 발전을 계획했다. 또한, 이들 지역을 신에너지 개발이용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깐쑤성 동부와 서부의 균형발전도 구상 중이다.

 

한편, 깐쑤성의 에너지 관련 잠재력은 매력적이다. Canton Fair에서 깐쑤성은 1조 달러의 주문 오더를 받기도 했다. 현지 매체도 풍력발전,  태양에너지 발전, 실리카 흄(Silica fume)등 제품들이 외지 및 외국자본의 깐수 투자유치에 중요한 항목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깐쑤의 약점은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낙후지역이며,  전력수요처인 연안 대도시 등지에서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다는데 있다. 또한, 풍력발전 및 태양에너지 발전은 일기조건 등 특유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빈약한 현지의 발전망에 큰 무리가 될 수도 있다.이에 따라 에너지 기지 건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깐쑤성의 주요 전력망의 시급한 구축 및 외부시장 개척노력을 통해, 중국 서북지역의 발전망 집적지를 형성해야 할 것이다.

 

동시에 깐쑤성 내외지역에 750㎸의 전력망 건설을 가속화시켜, 우선  하서 및 룽동남 759㎸ 라인네트워크 부설, 신강자치구와의 전력망 연결을 이뤄야 할 것이며, 2020년까지는  전력의 외부송출력과 전력시장 정보를 파악, 풍력 발전과 태양에너지 발전 수송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가  상존함에도, 깐쑤성 측은 중국정부가 처음으로  깐쑤성에 중앙차원에서의 중요 정책지원을 실시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지고 있다. 

 

□ 시사점
깐수성 지역은 대표적인 낙후지역이나, 신 재생에너지 자원의 보고로 이미 다국적 기업들이 CDM 관련 프로젝트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는  상태이다. 중앙정부의 지원을 통해 깐수성에서 우리 신재생에너지 업체에 지원해 줄 수 있는 직간접적 혜택의 폭은 늘어날 것으로 판단되므로 사업성 판단 등 비즈니스 기회 확보를 위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 베트남, 올 1분기 화학약품 수입 전년 대비 42.2% 증가

- 중국, 대만에 이어 한국 3번째로 수입 많아

 

□ 베트남 올 1분기 화학약품 수입동향
예년 베트남의 화학약품 수입은 경제개발 발전과 더불어 매년 20% 이상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2008년 말 세계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인한 베트남 국내경기침체에 따라 2009년 화학약품 수입은 2008년 대비 약 10% 감소를 보였다. 하지만 2010년 초 세계경제회복으로 베트남 산업생산  또한 회복기미를 보이며, 원부자재에 대한 수입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의 3월 화학약품  수입은 1억8178만 달러로 전월 대비 54.06%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대비 44.37% 증가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2년 동안 최고 높은 치수이다. 또한 무기화학약품 평균수입가격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으나, 유기화학약품의 가격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국가별 수입동향
올 1분기 대 베트남 화학약품 수출 상위 10개국은 모두  수출 증가를 추세를 보이며, 그 중 한국 113.23%, 미국 100.61%, 인도 131.16%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3월 화학약품 수입 중 중국과 대만에서 수입은 약 8300만  달러로, 베트남 3월 화학약품 전체 수입의 46.71%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벨기에에서의 수입 증가율은 342.99%로 20위 상위국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은 베트남의 화학약품 최대 공급국가로 중국에서의 올 1분기 화학약품 수입은 1억846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4.33% 증가를 보였다. 3월 중국으로부터의 화학약품수입은 4459만 달러로 전월 대비 49.54% 증가했으며, 전년동기대비 29.37% 증가했다. 대만은  중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화학약품을 공급했으며, 대만의 올 1분기 수입은 9,272만 달러로 31.79% 증가됐다. 올 1분기 한국으로부터의 화학약품  수입은 4466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3.23% 증가를 나타냈으며, 3월의 수입은 1,811만 달러로 전월 대비 75.43%, 전년 동월대비 79.35% 증가를 보이고 있다.

 

□ 시사점 및 전망
세계경제회복으로 인해 베트남의 모든 경제 분야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10년  초 베트남 국내산업생산은 빠른 회복기미를 보이며, 활발하게  이루어져 이에 필요한 원부자재에 수입은 점차 증가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중국 제품은 타국 제품에 비해 가격이 낮아 경쟁력에서 타국보다 우월한 편으로 베트남 현지업체들도 낮은 가격의 중국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외, 대만제품은  한국제품보다 낮은 가격과, 중국제품보다 높은 품질로 현지기업으로부터의 인지도가 증가하는 추세이다.2009년 중국과 대만으로부터의 화학제품 수입은 각각 23%, 24%로 전체 수입 비중의 47%에 달한다.대 베트남 화학약품 주요 수출국인 대만과 중국에 맞서 한국제품이 베트남 내수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국 제품의 높은 품질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활동 강화와 중국, 대만제품에 비교한 가격전략 형성이 필요하다.

 

 

▶ 독일,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 꾸준한 성장세

-통신·전자·기계·자동차 산업에 가장 많이 적용

독일  연방통신   미디어협회(BITKOM)에  따르면,  독일의   임베디드  시스템(Embedded System) 시장 매출은 올해 약 190억 유로 이상에 이를 것이며, 응용분야에서 약 150억 유로 이상의 파생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은 지난 몇 년 동안 매년 1~8% 이상 성장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응용분야의 환경이 어려움에도 계속하여 성장이 기대된다.이 분야의 빠른 발전 및 꾸준한 성장으로 인해 관련 엔지니어의 수요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임베디드 시스템 공급자들은 수출이 용이한 투자재 산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투자재 산업으로 매출의 3분의 2를 기록했다.. 이중 기계산업이 최대인 11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2위가 자동차(10억 유로), 3위가 통신 및  전자산업으로 `08년에 이미 7억8000만 유로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독일 임베디드  시스템 공급기업은  매출의 85%를  EU지역에서 올리며,  단지 독일에서만 69%의 매출을 기록했다. 독일 임베디드 시스템의  3대 시장은 미국으로써 총 매출의 7%가량을 차지했다.임베디드 시스템 공급자들은 적은 비용으로 나은 결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며, 제품 구입의 용이성, 품질 개선, 비용 및 위험 감소 등이 미래에는 더욱 향상될 것으로 이에  따라 규격 준수 및 규제의 필요성 또한 더 증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편, 임베디드 시스템 기업은 올해도  매출신장을 기대하며, 전체의 51%가  충원을 계획해 47%는 현재 감원계획이 없다. BITKOM의 August Wilhelm Scheer 회장에  따르면, 임베디드 시스템은 독일 산업의 숨은 챔피언(Hidden Champions)며, 전체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으나, 독일 내에서는 아쉽게도 과소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