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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부위 자가 치료하는 ‘신소재 플라스틱’ 탄생 매설된 파이프, 우주선 등에 유효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 이명규 기자 2014-06-03 11: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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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부위를 스스로 치료하는 플라스틱 신소재<사진. 일리노이대학>


깨진 부위 자가 치료하는 ‘신소재 플라스틱’ 탄생


- 매설된 파이프, 우주선 등에 유효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

 

최근 일리노이 대학교의 연구진은 깨진 부위를 스스로 치료하는 플라스틱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일리노이 대학 연구진은 “동물이 상처부위를 스스로 치료할 때 상처부위에 피를 보내 응고시켜 치료하는 것에서 영감을 받아 이 플라스틱 신소재와 자기치유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자기치유 플라스틱’은 구멍난 플라스틱에 가느다란 라인을 통해 투입되어 서서히 응고하여 구멍을 완벽하게 메꾼다. 연구진은 “현재 이 기술은 깨진 플라스틱에 인위적으로 신소재를 투입해 치료한 것이지만 앞으로 기술을 더 발전시켜 플라스틱 자체에 자동치유 시스템을 장착하여 스스로 치료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아마도 다양한 제품과 다양한 장소에서 널리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람 손이 잘 닿지 않는 장소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의 범퍼나 지하에 매설된 파이프, 우주선 등이 가장 유력한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