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는 2013년 연구개발(R&D) 분야에 총 18억 유로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17억 유로에서 약 1억 유로 증가한 수치다. 바스프 안드레아스 크레아마이어(Dr. Andreas Kreimeyer) 경영이사회 멤버이자 연구부문 총괄은 “절대적인 수치상으로, 바스프는 활발한 연구와 투자로 화학업계의 연구개발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스프는 약 1만 650명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다양한 학문분야 팀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미래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및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3천여개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바스프 혁신의 강점은 실적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2013년 매출 가운데, 출시 5년 이하 제품으로만 80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2013년에만 300 개 이상의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광범위한 특허 포트폴리오 역시 바스프의 성공적인 연구 활동을 입증한다. 지난 한 해 동안 출원한 전세계 1천 300개의 특허 및 15만 1천개에 달하는 특허 등록과 지적 재산권을 통해 바스프는 특허 자산 지수(Patent Asset Index)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북미 및 아시아 지역에 새로운 연구 시설 개소
각 지역별로 혁신을 이어갈 연구개발 필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바스프는 2020년까지 글로벌 연구개발의 50퍼센트를 본사가 위치한 유럽 외 지역에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미2013년 한해 동안 28퍼센트의 연구개발을 유럽 외 지역에서 진행하며, 이러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를 위해 바스프는 2013년 한 해 동안 미국과 아시아 지역에만 여섯 개의 연구 시설을 설립했다. 특히, 올해 초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및 일본의 7개 주요 대학과 연구 협업을 위한 네트워크인 ‘NAO (Network for Advanced Materials Open Research)” 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바스프는 각 대학의 연구진들과 함께 자동차, 건설, 수력 및 풍력 등 다양한 사업에 필요한 소재를 연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올해 9월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수원)에 새로운 아태지역 전자소재 R&D 센터를 설립한다. 전자소재 아태지역 R&D센터는 스페셜티 및 공정 화학제품, 무기소재뿐 아니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유기 전자 소재, LED, 태양광용 고성능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포뮬레이션 연구에 주력하며, 전자 기술 분야 전 과정에 걸쳐 다양한 혁신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바스프는 현재 전세계 600 개 이상의 우수 대학 및 연구 기관, 기업들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관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크레아마이어 바스프 연구부문 총괄은 “바스프의 이러한 학제간, 국가간의 긴밀한 협력은 바스프의 대표적 노하우인 ‘페어분트’의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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