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뉴스

전기전도도 향상된 ‘인쇄형 플라스틱 투명전극’ 개발 효율 전도성 플라스틱 박막 제작 이명규 기자 2014-04-29 18:46:24

 사진5.jpg

<사진> 황산이 전도성 플라스틱을 알갱이 형태에서 나노섬유 형태로 변경(사진. GIST)

 

전기전도도 향상된 ‘인쇄형 플라스틱 투명전극’ 개발

 

- 효율 전도성 플라스틱 박막 제작

 

기존 투명전극 한계를 뛰어넘어 최고 전기전도도를 갖는 ‘인쇄형 플라스틱 투명전극’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전기전도도와 가시광선 투과도가 높은 전도성 플라스틱은 깨어지기 쉬운 ITO(인듐주석산화물)를 대체할 투명전극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ITO에 버금가는 전기전도도를 얻기 위해 진공에서 기화시키는 추가적인 증착공정이 필요해 상용화에 한계가 있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신소재공학부 이광희 교수와 차세대에너지연구소 이성호 박사(공동 교신저자) 공동연구팀은 대표적인 전도성 플라스틱 물질에 황산을 처리하면 전기전도도를 ITO에 버금가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황산이 전도성 플라스틱을 알갱이 형태에서 나노섬유 형태로 바꿔주면서 결정도를 높여 전기전도도가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럴 경우 전기전도도를 높이기 위한 번거로운 증착공정을 생략할 수 있다.
실제 이렇게 만들어진 플라스틱 박막을 투명전극으로 사용해 유기 태양전지를 제작한 결과 ITO 전극을 이용한 경우 대비 95%의 광전변환 효율을 나타냈다.
전도성 플라스틱은 가볍고 유연해 가공하기 쉽고 인쇄하듯 만들 수 있어 투명전극 소재로서 ITO를 대신해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유기 태양전지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광주과학기술원 www.g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