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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케미칼, 사노피 파스퇴르와 글로벌 공동개발, 판매 계약 체결 이예지 기자 2014-03-20 18:40:00

- SK 독자적 기술력 인정, 백신 원조 사노피 파스퇴르와 계약 체결 -
- 초기 기술료와 마일스톤 500억원(USD 45MD), 판매 수익 별도 분배 -
- 공동 개발 즉시 착수, 5조원 글로벌 시장 대체 목표 -
- 안동 백신공장에서 전량 생산/ 공급, 안동을 글로벌 백신 메카로 -
- 프리미엄 백신 국산화 실현 -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혁신형 제약기업인 ‘SK 케미칼’과 세계 최대 백신전문 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 간에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공동 개발 및 판매 계약이 성사되었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기업이 사노피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공동개발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총 계약규모는 초기 기술료와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하여 약 500억원에 이른다.


이번 계약은 국정과제인 ‘창조경제 달성’ 및 ‘보건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정부와 업계가 힘을 모아* “백신산업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 와중에 이루어낸 대형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社는 세계 백신시장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약 5조원 규모의 폐렴백신 시장 진입을 목표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SK 케미칼은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사노피와 함께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개발완료 후에는 안동 백신공장에서 생산하여 전량을 사노피에 공급하게 되며, 사노피는 SK와의 공동 개발에 참여하면서 향후 글로벌 임상 및 허가를 주도하고, 제품 출시 후에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독점적 판매 권리를 갖고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향후 진행될 개발 및 임상·인허가 과정을 감안할 때, 이르면 2020년 이후에는 세계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 이영찬 차관은 19일 열린 계약 체결식 축사를 통해, “백신은 전염병 예방과 같은 국민 보건 측면의 기여 뿐 아니라, 최근에 프리미엄 백신*, 난치병 백신을 중심으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등 산업적으로도 매우 유망한 분야”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계약은 국내 백신 산업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그 의의를 높게 평가하고 “정부 또한 지난 9월 수립된 「백신산업 글로벌 진출방안」 및 ‘민관 공동 협의체’를 중심으로, 기업의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www.mw.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