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는 연간 80만 톤의 PET병을 소비하며 소비량은 연 평균 13%씩 증가하고 있다. 연간 소비량을 환산해 보면 멕시코인 1인당 일일 평균 5개의 PET병을 소비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멕시코 PET병 재활용시장 규모는 연간 7억 달러로 추정되며 전체 소비 PET병의 15%만이 재활용되고 있는 상태로, 멕시코에서는 매년 55만 톤의 PET병 쓰레기가 재활용되지 않고 길에 버려지고 있다.
멕시코는 아직 분리수거의 개념이 보편화돼 있지 않아 모든 생활쓰레기를 한꺼번에 버리는 경향이 있다.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만 분리수거를 시행하며 유기성과 무기성 쓰레기의 기초 분류만 하고 있는 상태이며,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낮아 참여도는 저조한 편이다.
멕시코에서 PET 재활용 비율은 15%로 아주 낮은 수치이지만, 알루미늄의 재활용 비율은 50% 이상이다.
이렇게 PET 재활용 비율이 낮은 이유는 PET는 ㎏당 2페소(약 0.15달러)로 PET 공장에서 구매하지만, 알루미늄은 ㎏당 9페소(약 0.69달러)로 4배 이상 가격이 차이 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 번 소비한 PET병 대부분이 쓰레기 매립장으로 향하며 PET병은 쓰레기 매립지의 25~3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낮은 PET 재활용률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 기업은 재활용을 장려하는 포스트를 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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