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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도레이그룹과 첨단 복합소재 전략적 공동 개발 계약 체결 탄소섬유 기반 첨단소재 연구와 생산 역량 결합 임승환 기자 2025-10-27 13:26:09

첨단 복합소재 전략적 공동 개발 계약 체결식 /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10월 24일(금)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도레이그룹과 전략적 공동 개발 계약(Strategic Joint Development Agreement, SJD)을 체결했다고 10월 27일(월)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본부장 김흥수 부사장, 기초소재연구센터장 홍승현 상무, 도레이그룹 테라다 미키 복합재료사업본부 부문장, 도레이첨단소재 김영섭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과 도레이그룹은 지난해 4월 모빌리티 성능 향상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등 고성능 복합소재 공동 개발에 대한 포괄적 협력 계약(Master 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공동 개발 추진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번 계약은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고성능 차량 ▲달 탐사 전용 로버(Rover) ▲휴머노이드 로봇 등 특수목적형 모빌리티를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적용을 위한 첨단소재 및 부품 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생산과 상용화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초소재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첨단소재와 부품의 차량 단위 설계, 적합성 검증, 성능 평가를 주도하며, 도레이그룹은 도레이 인더스트리(Toray Industries, Inc)를 창구로 하여 탄소섬유 복합재료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도레이첨단소재, TAC(Toray Advanced Composites), EACC(Euro Advanced Carbon Fiber Composites)와 함께 중간재 및 성형 제품을 개발한다.

 

김흥수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지난해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 이후 양사가 본격적으로 협력해 성과를 창출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목표 영역을 명확히 하고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첨단 복합소재 분야에서 연구개발부터 생산, 상용화까지 긴밀히 협력해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라다 미키 부문장은 “현대차그룹과 함께 차세대 모빌리티에 필요한 혁신적 복합소재 솔루션을 창출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공동 개발 계약을 통해 탄소섬유 기반 첨단소재 연구와 생산 역량을 결합,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기술 리더십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