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중 형폐 수직 사출기, ‘VH-RG5’ / 사진. 우진플라임
자중 형폐 기능 도입과 저상형 설계로 에너지 효율향상 · 작업자 편의 동시 확보
(주)우진플라임(이하 우진플라임)이 저상형 구조와 자중에 의한 형폐 방식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수직형 사출기 ‘VH-RG5’를 통해 기존 사출기 대비 25% 더 향상된 에너지 절감과 생산성향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VH-RG5는 중력 활용 설계 기반인 ‘자중 형폐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구동식 형폐 방식보다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형폐 시 구동 모터의 부하를 줄이고 중력의 자연 낙하를 활용함으로써 필요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사출 공정 전체에서 에너지 분배 최적화를 실현했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 서보모터 기반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약 25% 추가 절감된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다.
저상형 구조 또한 핵심 사양 중 하나다. VH-RG5는 작업 높이를 0.9m로 설계해 자동화 장비 설치 및 수동 조작 시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작업자 피로도 감소는 물론, 협동로봇이나 피더 장치 등 외부 자동화 설비와의 연동성을 높여 제조 라인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서보모터 구동을 활용한 턴테이블 방식은 3상 유도전동기 방식 대비 최대 75%까지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여주며, 이는 연간 약 1,200만 원 수준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갖게된다. 동시에 Ø1600㎜ 대형 턴테이블과 750㎜ x 520㎜의 형판 치수를 제공해 보다 다양한 범위의 제품 사출도 대응한다.
정밀 사출·자동화 대응력 강화로 프리미엄 수직기 입지 확보
한층 강화된 사출 정밀도는 VH-RG5의 또 다른 특징이다. 위치 결정형 서보모터를 기반으로 고속 사출에서 ±0.1㎜ 단위까지 정밀 제어가 가능해, 초정밀 사출이 요구되는 전자제품 부품이나 자동차 내외장재 생산에 적합하다. 독일의 BOSCH의 비례밸브 조합을 통한 유량 제어 기술은 사출 중량 편차를 1% 미만으로 억제하며, 반복 생산 시 품질 편차를 최소화한다.
기계 내부에는 작동유 순환 시스템이 적용돼 유지보수 편의성도 높아졌다. 피스톤 하부 보조탱크를 제거하고, 유체 순환 구조를 통해 작동유 청결도와 온도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장비 수명을 연장하고 관리 부담을 낮췄다.
우진플라임은 내제화를 통한 국내 일괄 제조 시스템을 갖췄다. 반제품 제작 및 제품 조립을 본사에서 직접 수행하며, 구성 부품의 85% 이상이 국산 및 유럽산으로 구성돼 내구성을 담보하며 공급 안정성과 A/S 대응 속도에서도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우진플라임은 2004년부터 수직 사출기 개발을 시작해 올해로 22년 차를 맞았다. VH-RG5는 그간 축적된 기술력과 시장 요구를 바탕으로 개발된 최신 모델로, 에너지 절감, 정밀 제어, 작업자 편의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수직 사출기 시장의 기술적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