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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PET병 재활용 통해 섬유 만든다 Morphoplast社, 병은 섬유로, 뚜껑은 옷걸이로 정대상 기자 2012-12-03 00:00:00

멕시코는 연간 83만3000톤에 달하는 플라스틱병(PET병)을 생산하며, 미국·중국에 이은 세계 3위의 플라스틱병 소비국으로, 1년간 1인당 소비하는 플라스틱병은 225병에 달한다.


하지만 소비되는 플라스틱병의 25%만이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매장하거나 태우고 있으며, 플라스틱 쓰레기의 재활용은 0.1%밖에 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멕시코 중부에 뜰락스칼라(Tlaxcala) 지역에 있는 ‘Morphoplast’社는 멕시코 자국 내 유일의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기업에서는 플라스틱병을 이용해 화학적 처리과정을 거쳐 섬유로 재생산, 국내의 섬유 취급 업체들(의류, 소파, 인형 생산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플라스틱병에 나오는 뚜껑만을 모아 다시 옷걸이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등, 플라스틱병의 99% 재활용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현재 멕시코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규모는 4억 페소 규모이며, 이 수치는 전체 플라스틱 산업의 10%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