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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베스트로, 상하이에 재생 폴리카보네이트 생산 시설 가동 순환경제와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전진 임찬웅 기자 2023-10-25 13:41:43

상하이 재생 폴리카보네이트 생산시설 전경 / 사진. Covestro

 

독일의 글로벌 고품질 폴리머 제조 기업 코베스트로(Covestro)가 지난 10월 18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에 폴리카보네이트 전용 기계적 재활용 시설(MCR, Mechanical recycling)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코베스트로는 해당 시설은 최근 자동차 분야 및 전자제품 생산에서 재생플라스틱 수요 증가에 대응해 매년 25,000 톤 이상의 고품질 재생 폴리카보네이트 및 재생원료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베스트로는 강력한 시장 수요에 부응해 향후 2026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연간 60,000톤의 재생 폴리카보네이트를 공급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동사는 최근 재생 폴리카보네이트 생산을 위해 태국 Map Ta Phut 시설의 기존 생산 라인을 변경한 바 있다.

 

최근 유렵연합(EU)에서 재활용 플라스틱에 관한 엄격한 재제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재생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가전제품과 같은 산업에서 특히 재생원료의 함량이 높은 재료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했다.

 

코베스트로는 이러한 시장의 역학에 있어 최근 자사가 추진하는 재생 폴리카보네이트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사는 최근 재활용 재료 함량이 90%인 폴리카보네이트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코베스트로는 이 제품은 백색도와 채도가 높은 제품을 얻을 수 있고, 천연 플라스틱에 비해 탄소배출량을 70% 감소 시킨다고 설명했다.

 

코베스트로는 재생 폴로키보네이트 생산력을 강화하기위해 태국의 Map Ta Phut와 상하이 이외에도 중국 광저우, 인도 그레이터 노이다 지역에 새로운 생산 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코베스트로 수체타 고빌(Sucheta Govil) 최고 상업 책임자((CCO)는 "재생원료 생산라인 준공은 2035년까지 순환경제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요한 전진을 의미한다"라며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한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재생 플라스틱 생산능력의 확장을 통해 다양한 산업분야의 지속 가능성 주도를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