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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8만 톤 규모 네오펜틸글리콜 공장 신설 필름, 도료 등 다방면 활용 가능해 수요 대응 루트 확보 김용준 기자 2022-10-25 14:34:31

바스프가 중국에 약 8만 톤에 이르는 네오펜틸글리콜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 가동될 것으로 전망되는 해당 공장은 기존 용량을 확대 구축함으로써 바스프는 세계 최대 네오펜틸글리콜 생산 공장을 보유한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동사는 네오펜틸글리콜 공장을 가동해 확대되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건설 중인 바스프 잔장 페어분트 생산단지(사진. 바스프)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중국 잔장(Zhanjiang)에 위치한 새로운 페어분트(Verbund) 생산단지에 연간 생산능력이 80,000톤에 이르는 네오펜틸글리콜(Neopentyl Glycol, 이하 NPG) 공장을 건설한다. 새로운 NPG 공장은 오는 2025년 4분기에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며, 바스프는 글로벌 NPG 용량을 연간 255,000톤에서 335,000톤으로 증대시켜 세계를 선도하는 NPG 제조업체 중 하나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바스프 아태지역 유기화학 사업부의 바실리오스 갈라노스(Vasilios Galanos) 사장은 “잔장 페어분트 생산단지의 NPG 공장에 대한 투자를 통해 아시아, 특히 중국의 파우더 코팅 분야에서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활용 가치 높은 소재로 수요 충족
높은 화학적 및 열적 안정성을 자랑하는 NPG는 건설 산업 및 가전제품 코팅에 효과적인 파우더 코팅 수지 생산에 주로 사용되는 중간체로 분체도료나 페트병 필름, 윤활제, 가소제, 제약품 제조에도 사용된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 낮은 파우더 코팅은 액체 코팅에 비해 VOC 방출을 최대 50%까지 줄여 사용자가 VOC 배출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한다. 


바스프 아태지역 유기화학 산(Acids) 폴리알콜(Polyalcohols) 사업부 아눕 팬디(Anup Pandey) 총괄디렉터는 “바스프는 친환경적인 파우더 코팅에 대한 중국 고객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라며 “당사는 비즈니스 파트너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NPG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이 거대한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선도적인 공급업체로서의 위치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