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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볼루코리아, 한중합작개발 IBM ‘보아스’ 공급 본격화 가동 상태 만족… 다수 공급계약 체결 김용준 기자 2020-02-07 09:20:29

IBM 보아스 성형기

 

(주)볼루코리아(이하 볼루코리아)가 1년 6개월간 한중합작 OEM으로 개발한 한국형 사출 블로우 성형기 IBM 보아스(BOAZ)의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IBM 보아스(BOAZ)는 사출과 블로우를 동시에 진행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블로우 성형기로 주로 PP, PE를 사용하는 인젝션 블로우기이다.


볼루코리아 김진상 대표는 “이 제품은 제3플라스틱사의 국내기업에 공급해 생산현장에서 가동되고 있다. 최근 다수의 기업과 공급계약을 채결해 국내 작업환경에 적합하도록 주문제작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이 제품은 톤수별로 40톤, 60톤, 80톤, 110톤 등 4개 기종을 제작하고 있으며, 국산모델 부로마 85톤과 금형이 호환되도록 설계해 제품의 선택폭과 활용범위를 크게 높혔다”라고 말했다.


IBM 보아스는 유럽 방식의 하부측 실린더 장착으로 깔끔한 외형을 갖춘 제품으로 금형 장착이 용이하고 기름 오염을 없도록 깨끗한 구조로 설계돼 있다. 또한 서보 하이브리드 모터 및 기어펌프 적용으로 정밀도가 높고 40-6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IBM 보아스의 사출형체부, 블로우 형체부, 취출부를 기계적 메카니즘 형태로 동시에 동작하도록 구현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갖췄다.

 

적용 애플리케이션


볼루코리아의 이 제품은 높은 정밀도를 갖춘 서버에 의해 회전이 제어되며 이로 인해 신속하고 정확한 동작이 가능하다. 브랜드 오일펌프 서보 시스템과 이탈리아산 FEISHI 서보 모터, 독일의 KELE 오일 펌프가 내장돼 약 5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은 김진상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플라스틱 사출기를 공급하다가 블로우성형기 시장에 뛰어든 배경은 무엇인지.

 

A. 관련업계 지인이 블로우 성형기 국내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알려주면서 시작됐다. 중국현지 8군데 기업을 타진하면서 국내에 적합한 모델공급이 가능한 기업을 찾았으며 그 결과 한중합작 기술개발을 진행할 수 있었다.

 

특히 수요가 풍부한 80톤급 모델의 경우, 후가공을 위한 추가 설비가 필요 없어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고 다품종 대량 생산에 유리하다. 특히 나선 구조가 적용되는 용기의 넥 부분을 고압사출 방식으로 제작함으로써 용기의 밀폐력을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농약이나 생수, 식음료 용기 등에 적합하다.

 

Q. 국내 블로우성형기 시장을 어떻게 보시는지. 

 

A. 블로우성형기는다이렉트 EBM, 사출블로우 IBM, ISBM, 그리고 투스테이지 방식의 4종류로 구분된다. 국내시장은 아직 다이렉트 블로우 몰딩이라고 불리는 EBM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최근 엔드 유저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사출 블로우 몰딩이라고 불리는 IBM에 대한 용기 제조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IBM은 상·하로 버(Burr)가 남는 EBM 방식과 달리 커팅기 등 후가공을 위한 추가 설비가 필요 없어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고 다품종 대량 생산에 유리하다. 특히 나선 구조가 적용되는 용기의 넥 부분을 고압사출 방식으로 제작함으로써 용기의 밀폐력을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농약이나 생수, 식음료 용기 등에 적합하다.

 

Q. 보아스를 한중합작으로 공동개발 진행했는데.. 


A. 사출블로우성형기 보아스는 중국 OEM을 통해 생산되는데, 한국 생산현장에 적합하도록 맞춤형 제작을 진행했다. 제품 설계단계부터 직접 관여했다. IBM 보아스는 외형 커버뿐만 아니라 도어를 개폐하는 방식 등 사소한 부분까지 국내 사용자들을 고려했다. 인젝션블로우성형 기 보아스는 사용하는 고객들이 엔드유저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디자인의 심미성 또한 고급화를 추구했다. 특히 보아스는 유럽 방식의 하부 측 실린더를 장착함으로써 깔끔한 외장 구현과 금형 장착의 용이성을 확보했으며 사출형체부, 블로우형체부, 취출부의 동시 동작(싱크로 나이징)으로 빠른 사이클 타임과 우수한 안정성, 낮은 소음을 실현했고, 내부 랙의 간소화로 유지보수 또한 편리하다. 

 

서보 드라이브 모터 및 기어펌프를 적용해 40~6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무엇보다 핵심이 되는 로터리 코어에 기어모터를 적용해 회전 시 관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흔들림까지 방지헸다. 로터리 코어에 적용되는 기어모터는 서보모터보다 회전 관성으로 인한 미세오차에 강하다. IBM 보아스는 코어 회전 시 발생하는 진동으로 인해 위치가 어긋나는 문제를 해결했다.
  
Q. IBM 보아스의 또 다른 강점은 라인업과 호환성이라고 들었다. 


A. 현재 당사는 ZQU40, ZQU60, ZQU80, ZQU110의 총 4개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다. 시장 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500㎖ 이하의 용기를 기준으로 선택 의 다양성을 넓혔다. 그중에서도 특히 수요가 풍부한 80톤급 모델의 경우 타사 85톤급 모델과 금형 호환이 가능하다.
 
Q. 국내 사출블로우성형기인 IBM시장 규모와 발전 가능성은. 


A. 국내 시장이 다이렉트 방식에서 IBM 방식으로 옮겨가면서 50%이상의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연 30-40대의 규모의 IBM시장은 올해 60대 정도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판매목표는 30대로 잡았다.

 

Q. 타사제품에 비해 가성비가 어느 정도 뛰어난지


A. 80톤 기준으로 타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이 우수하다. 또한, 한중합작으로 제작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Q. 올해 구상하고 있는 계획은 무엇인지. 


A. 가칭 보아스 머시너리라는 기계종합 유통회사를 만들 생각이다. 블로우 성형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계를 취급하는 개인회사을 통해 관련 틈새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특히 시장 확대범위도 베트남 인도 태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하며 사출기는 볼루 제품만을 취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