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뉴스

한국합성수지가공기계공업협동조합 신년사 문정희 기자 2019-01-01 09:23:50

 

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조합원 여러분 모두 뜻하시는 일들을 이루시고 보람과 활력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IMF 사태에 버금가는 시련과 고통을 겪었습니다.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에 의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정책목표와는 달리 소득 불평등이 심화돼 하위계층의 소득은 크게 줄어들었으며, 청년들에겐 일자리가 사라지는 등 경제성장률이 2%대 중반으로 급락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결과 우리 기업들은 임금인상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수출신장률이 저하되고, 내수 판매부진에 의한 자금난에 허덕이는 등 최악의 경영위기를 맞게 되면서 생산기지의 해외이전을 신중하게 고려하는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올해에도 우리 경제는 저성장의 고착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대두되는 등 경기부진을 쉽게 탈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대외경제 환경이 미중무역전쟁의 확대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신흥국의 경제 불안의 가속화와 함께 중국의 경기둔화가 예견되면서 내수보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는 직격탄을 맞게 될 것입니다. 국내 경제에 있어서도 최저임금의 인상과 노동시간의 단축 등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이 내재되고 있으며, 산업현장의 투자위축과 고용쇼크,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4차 산업혁명은 제자리걸음을 하는 등 제조업의 경기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이런 상황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저성장의 계곡을 뛰어넘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역동적인 혁신경영으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우리 기업이 가진 무한한 창의성과 잠재력을 발휘하고 새로운 기술개발을 통해 나만의 제품을 개발해야만 세계와의 경쟁에서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 조합도 올 한해 조합원 여러분의 안정된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조합 활성화를 통한 조합원 지원체제 구축’을 목표로 삼아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자 합니다. 

 

첫째, 조합 본래의 기본이념인 조합원 간 유대강화와 조합 운영의 활성화를 촉진토록 하겠습니다. 최근의 산업사회를 네트워크의 경제사회라고 합니다. 이는 신뢰와 소통, 그리고 협동심이 기반을 이루어야 가능합니다. 우리 조합은 이에 부응하기위해 조합원 연찬회 등의 정례화로 조합과 조합원 간의 소통을 원활히 하는 등 조합원간의 유대를 강화토록 하겠습니다.
 
둘째, 기업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올해 우리 경제는 기존 성장전략의 한계를 느껴 생산성과 내수에 기반한 성장전략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해짐으로써 경제정책의 틀이 바뀌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각종 제도와 시책이 새롭게 변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합이 이러한 정책 및 기술, 시장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셋째, 국내 및 해외전시회의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기술의 습득과 판로확대를 촉진하겠습니다. 특히 올해 개최 예정인 ‘코플라스 2019’ 전시회를 확대 개편하고, 정부지원의 해외 전시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습니다.

 

넷째, 중소기업 지원시책의 현장성을 높여 지원성과를 극대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조합원들의 기업경영을 저해하는 요소를 조사 발굴해 대 정부 건의를 통해 이를 타개함으로써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우리기업의 생존 성장전략은 우리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이제는 국내 기업과의 경쟁이 아니라 세계의 기업들과 맞서서 싸워야 합니다.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초심을 발휘해 잠재되어 있는 에너지를 총동원한다면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 조합은 여러분의 노력이 결실을 이루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 할 것입니다.

 

己亥年 새아침 우리 모두 결의를 새롭게 다집시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를 가집시다. 


다시 한 번 새해를 맞이해 조합원 여러분의 행운과 기업발전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원단
한국합성수지가공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한     영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