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8일(수)부터 21일(토)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2018 인터몰드 오사카’가 개최됐다. 일본의 플라스틱 금형 수요는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플라스틱 금형을 포함한 금형 관련 토털 솔루션이 공개됐다. 이에 본지에서는 KOTRA가 발표한 2018 인터몰드 오사카 참관기를 소개한다.

사진. 인터몰드 오사카 전시사무국
378개 사 참가, 4만 명 이상 참관
1990년 첫 개최 이후 올해 29회를 맞이한 ‘2018 오사카 인터몰드’는 지난 4월 18일(수)부터 21일(토) 일본 인텍스오사카에서 개최됐다. 본 전시회는 도쿄와 오사카에서 번갈아 1년에 1회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오사카에서 개최됐다. 한편 2018년부터는 일본 자동차 공업의 중심지인 나고야가 새롭게 추가돼, 2018년 6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회 규모는 약 378개 사가 참가했고, 참가자 수는 4만 4천 명으로 집계됐다. 그중에는 한국 기업들도 포함돼 있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과 부천산업진흥재단이 협동으로 한국관을 구성했으며, 각 21개 기업이 참가했다.
전시회 주요 특징
2018 오사카 인터몰드는 금형 제조사들이 출전하는 금형전과 프레스 가공업체들이 출전하는 금속프레스 가공기술전이 합동 개최돼, 금형 제조부터 성형까지 전 공정의 최신 기술을 볼 수 있었다.
금형 가공기술에서는 보다 실용적인 수준까지 진화한 5축 가공기나 미세가공기, 최신 절삭 공구로서 주목을 받은 배럴공구, 엄격한 품질요구에 대응 가능한 고정밀도측정기기, 해석 소프트웨어 등이 전시됐다.
또한 차세대 금형 제조기술로서 연구개발이 진행될 적층 가공(Additive Manufacturing)의 제안 등도 있었다.
금형 기술에서는 정밀도, 몰드 구조의 복잡도가 높은 제품이나 IoT를 활용한 사례가 전시돼 주목을 끌었다. 특히 기계가 작동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바이어들이 제품에 대해 정확한 판단이 가능했다.
전시 외에도 세미나나 강연회, 특별 기획 등의 이벤트도 큰 주목을 받았다. ‘자동차 부품 제조 기술 페어’나 ‘항공기 부품 제조 기술 페어’ 등 총 6개의 특별기획이 진행됐다.
일본 금형 시장 동향
일본의 금형 시장은 견고한 시장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2017년 전체 생산액은 4,201억 엔으로 전년 대비 약 5.3% 증가했으며, 2008년 경제위기시 큰 폭으로 감소한 이후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3년간 일본 플라스틱 금형 생산액 추이(단위 : 백만 엔)

한국에서의 금형 수입은 꾸준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금형(HS CODE 8480) 수입액은 최근 경기호조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에서의 수입액이 전체 수입액의 절반(약 4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 고무나 플라스틱 성형용 주형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일본의 금형(HS CODE 8480) 수입액 및 對韓 수입액 추이(단위 : 백만 엔)

일본 T정밀의 타미가와 대표는 “일본에는 기술력을 가진 기업에 많기 때문에 설계는 일본에서 하고 생산 및 조립은 해외(중국, 한국)로 눈을 돌리고 있다”라며 “일본에서는 1톤 이하의 초정밀 금형이 인기이다. 이중 사출, 5축, ZAS(아연 금형)와 같은 전문적이고 흔하지 않은 고도 기술 금형이 트렌드이기 때문에 다른 업체에게는 없는 기술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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