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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플라스틱 “올 매출 20% 이상 자신” 코오롱플라스틱 “올 매출 20% 이상 자신” 신혜임 기자 2012-01-31 00:00:00

# 김천에 POM 신공장 증설… 연말에 완공예정

지난 6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소재 업체 코오롱플라스틱이 신흥국 공략과 증설로 올해 20% 이상의 매출 및 이익성장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 근처인 주가수익비율(PER) 10배까지 떨어진 주가가 경쟁업체의 15배 수준까지 회복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회사는 850억원을 들여 경북 김천에 현재 생산능력(2만7000톤)의 배 이상인 3만 톤 규모로 POM 신공장을 짓고 있다. 신공장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세계 수요(100만 톤)의 5.7% 수준인 5만7000톤으로 올라선다. POM을 소재로 쓰는 EP시장은 전방산업인 자동차와 전자제품의 수요에 달려 있다. 견고하고 가벼워 철강 대체재로 각광받는 EP는 특히 자동차 선진 시장인 유럽에서 차량 경량화 소재로 많이 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폴리옥시메틸렌(POM) 신공장 투자계획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완공하고 내년 초 상업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오롱플라스틱측은 경제위기로 시장이 위축되었지만 2008년 금융위기 당시처럼 10~12월 매출이 그 전의 반 이상 줄어드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선진국 수요가 약화되더라도 중국ㆍ브라질ㆍ인도네시아ㆍ터키 등 신흥국의 성장률이 둔화하더라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이에 대비해 신흥국 중심으로 회사의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작년보다 매출과 이익이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5%, 영업이익은 10% 줄겠지만 2분기보다는 10%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료가격 상승과 판매가 인상 간 시차로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원료가격은 하락할 것이고, 4분기는 자동차 성수기이기 때문에 예상치를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