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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설탕원료 플라스틱공장 설립 추진 태국, 설탕원료 플라스틱공장 설립 추진 정요희 기자 2012-01-31 00:00:00

# 세계 최초 시도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

태국은 전체 농경지가 2090만 헥타르에 다다르며, 이는 전체 국토면적의 41%에 해당한다. 이중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 재배면적은 전체 농경지의 5%를 차지하고 있다.

연 500만t의 설탕을 수출해 브라질 다음으로 세계에서 설탕을 많이 수출하는 국가로 알려진 태국의 2010년 수출물량은 전년 대비 10.9% 감소한 450만t이지만 설탕 가격의 상승으로 수출금액은 19.3%가 증가한 2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태국 최대 에너지 기업 PTT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Mitsubishi Chemical Corporation(MCC)는 세계에서 최초로 설탕을 원재료로 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생산예정을 밝히며 주목받았다.

두 기업은 각각 50%씩 투자해 합작회사 PTT MCC Biochem Co를 설립해 2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건설계획으로, 이 공장은 Polybutylene succinate(PBS)와 PBS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Biosuccinic acid(BSA)를 연간 2만t과 3만6000t을 각각 생산할 계획이다.

태국은 사탕수수, 카사바 등과 같은 농작물을 많이 생산하는 국가로서 최근 이를 활용한 바이오 에너지,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바이오 플라스틱의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