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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폴리프로필렌 시장 동향 폴리프로필렌의 다양한 활용성에 주목 최윤지 기자 2017-08-30 13:36:04

폴리프로필렌이 최근 플라스틱, 비닐 등 다양한 상품의 핵심 원자재로 등극했다. 지난 3년간 폴리프로필렌의 수입량이 21% 감소했음에도 페루 내 수입규모가 가장 큰 상품 중 하나로, 2017년 상반기 기준으로 수입규모가 1억 500만 달러에 달하는 시장이다. 특히 한국산 폴리프로필렌의 품질이 높기로 입소문이나 적극적인 판매 전략이 필요할 시기라고 할 수 있다.

 

※ 자료 : KOTRA 해외시장동향

 

페루 폴리프로필렌 수출입 동향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차 제조업 생산규모가 9.4% 감소했다. 이는 폴리프로필렌 유도체와 같은 화학제품의 2.2% 생산 감소로 이어졌으며, 의류상품과 청소제품은 각각 9.7%, 6.1%만큼 감소했다.


2014년(3억 600만 달러)부터 2016년(1억 9,500만 달러)까지 페루 내 폴리프로필렌의 수입 규모가 36% 하락한 바 있으나, 올해 상반기 1억 500만 달러의 수입이 이뤄지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각 국가별 교역규모

지난 2016년 페루의 주요 폴리프로필렌 거래국은 칠레(17.5%), 사우디아라비아(17%), 브라질(16%) 그리고 콜롬비아(14.5%) 순이었으며 위의 4개국이 전체 수입량의 65%를 차지했다.

 

 

페루 주요 폴리프로필렌 가공업체

페루의 주요 폴리프로필렌 가공업체로는 수출규모 순으로 OPP FILM, FITESA, IBEROAMERICANA DE PLASTICOS SAC, DISPERCOL, PAMOLSA가 있다.


OPP FILM은 폴리프로필렌 가공품의 연간 수출규모가 5,300만 달러에 이르는 대기업으로, 2003년부터 페루에 BOPP 공장을 두고 있다. 연간 생산 능력이 2만 톤에 달해 주요 생산품인 필름 및 수지를 비롯한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OPP FILM은 세계 곳곳에 6개의 공장과 4개의 지부를 두는 등 탄탄한 자본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현재의 시장 지배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내년 수출량이 10~1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브라질 기업인 FITESA는 남미시장에 폴리프로필렌을 공급하기 위한 거점으로 페루의 지형적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페루-한국 교역현황

최근 4년간 한국 제조업 시장의 침체로 인해 교역량이 급격하게 줄었으나, 전문가들은 2018년에는 1,000만~1,200만 달러 수준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추가 정보
해당상품 HS Code 3902.10.00의 관세율은 한국-페루 FTA협약에 따라 0%이며 폴리프로필렌의 수입 절차에 있어서 별다른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주로 폴리프로필렌을 재가공해 판매하는 공장 위주로 수입이 이뤄지는 구조지만 낮은 비율로 최종소비자와 직접적인 거래가 이뤄지기도 한다.

 

 

진출전략 및 시사점

2017년 상반기 페루 플라스틱 제조업 시장이 3.2%의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2017년 하반기 페루 GDP의 2.5% 상승과 함께 페루 플라스틱 제조업 시장의 10% 상승도 예측 발표됐다.


폴리프로필렌은 플라스틱 제조에 있어서 핵심적인 원자재인 만큼 플라스틱 및 비닐 수요와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 플라스틱 제조업 시장의 활성화는 폴리프로필렌 수요의 증가로 직결될 전망이다.


페루의 95개 회사가 폴리프로필렌을 수입하지만, 실질적으로는 OPP FILM와 FITESA 두 회사가 전체의 33%를 차지하며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한국 기업들은 해당 품목이 FTA로 인한 무관세 혜택을 받는 품목이라는 이점을 활용해 페루의 주 수입업체를 위주로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펼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