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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39th Conference ‘SPE Korea 2017’ 개최 플라스틱 소재 및 가공에 관련된 최신 기술 공유 정하나 기자 2017-07-25 11: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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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올해로 39회째를 맞이한 ‘SPE Korea 2017’이 지난 6월 30일(금) 아주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차세대 수송기기 소재기술’과 ‘Polymer Additives & Processing’에 대한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플라스틱 소재, 가공, 첨가제, 설비에 관련된 최신기술에 대한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금번 컨퍼런스를 본지가 함께했다.

취재 정하나 기자(press5@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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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 Korea Section 김종량(SK케미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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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김명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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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정우 PD

 

정보 공유를 통한 지속적인 플라스틱 산업 발전 기대

‘SPE, Sustainable Provider for Plastics’라는 주제로 개최된 SPE Korea 2017은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최근 플라스틱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수송기기 소재기술, 그리고 Polymer Additives & Processing의 2개 Session으로 구성, 최근 플라스틱 산업의 첨단 기술과 시장 동향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SPE Korea Section 김종량(SK케미칼) 회장은 개회인사를 통해 “1997년에 설립된 SPE는 지금까지 이끌어 온 회장단, 운영진, 그리고 회원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라며 “컨퍼런스 또한, 최신 플라스틱 산업에 대한 의미 있는 정보 공유가 되고 있어 더욱 뜻깊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도 국내 플라스틱 산업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의 언급처럼 SPE Korea는 산업체를 중심으로 연구기관 및 학교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년 2회의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플라스틱 소재 및 가공에 관련된 최신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SPE Korea Award 시상식도 진행됐으며, 수상의 주인공은 UNIST 대학원 화학공학과 박사과정 정소담씨가 선정됐다.

플라스틱 산업 및 화학 관련 강연 펼쳐

첫 번째 기조강연은 한남대학교 김명호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SPE(Society of Plastics Engineer), 플라스틱, Plastics Industry, Innovation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며, ‘한국 플라스틱 산업 동향과 고도화 제언’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한국과 독일의 플라스틱 산업을 비교하며 “독일보다 한국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계의 인당 생산성이 더 높으며, 특히 컴파운딩 업계는 일정 규모 이상의 업체로 높은 인당 매출액을 보이고 있다”라며 “한국의 플라스틱 생산량은 세계에서 3위이고 플라스틱 종사자수도 독일보다 높게 나왔으며 독일보다 우수한 PPI(Plastic Product Index)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현재 한국 플라스틱 업계가 조금 더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더불어 한국의 플라스틱 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세계 3위 플라스틱 생산국의 이점을 활용해 좋은 제품을 수출하고 컴파운딩 업계와 제품생산 업계의 고도화를 시도하며 기술 중심의 수입 부품/소재를 국산화하는 기업을 지원해야 한다”라며 “또한 우수한 플라스틱 기업의 투자를 확대하고 업계에 우수한 인력을 유입하며, 산·학·연간 인력 교류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명호 교수에 이어 특별강연에는 한국화학연구원 이재흥 본부장이 ‘화학소재정보은행 성과와 화학융합얼라이언스 추진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했다. 화학소재정보은행의 성과에 대해 그는 화학소재 정보 수집·가공·생성 및 제공·보급을 통해 소재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한편, 화학소재 물성정보, 기술정보 등의 DB 구축, 산업체 인력양성, 기업 기술컨설팅 제공, 국내외 전문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정보량의 확대 등을 꼽았다.

한편 두 번째 기조강연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정우 PD가 ‘산업통상자원부의 화학공정소재 분야 정책 및 R&D 지원 동향’에 대한 주제로 화학산업 개요, 화학산업 현황 및 전망, 화학산업 관련 정부정책 등을 언급했다. 특히 한정우 PD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원천기술, 융합제품, 실증연구가 중요하기 때문에 화학산업 R&D 전반의 혁신이 필요하다”라며, “세계 4대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수송기기용 플라스틱, 소재/부품 분야 강소기업 육성 및 선순환 생태계 조성, 부가가치 20조 달성, 요소 기술 100개 확보, 관련 일자리 24만개 창출을 목표로 두고 있다”라면서 기조강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