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은 2017년 6월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방산업 변화에 따른 화학기업의 방향성, 대응전략(2017)’보고서를 발간했다.
2016년 2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 또는 ‘Industry 4.0’이라는 주제가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그 이후 1년여가 지나는 동안 국내에서도 각 산업의 주체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 보고서 등에서 활발하게 의견이 개진되었다. 본 보고서에서는 산업구조가 변화하는 시기에 국내 화학 산업은 어떤 방향성과 전략을 가져야 하는 지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발점은 스마트폰의 대중화, 보급화로 꼽을 수 있다. 일상의 데이터가 빅데이터가 되고, 이를 통해 전에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게 되었다. 기업들은 새로운 관점으로 신규 이윤을 창출하게 된 것이다. 이 개념은 일찍이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과 같은 ICT 기업의 사업 전략이었다. 변화와 혁신이 절실한 제조업에서도 신규 전략이 필요했으며 이에 ICT 사업 전략을 도입한 것을 ‘Industry 4.0’의 개념으로 정의할 수 있다.
제조업이 처한 환경은 고령화, 숙련공 부족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수요기업의 제품생산주기 단축으로 인한 생산 유연성 요구 강화 등이 대표적이다. 그밖에 신흥국가와의 가격경쟁,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전방산업의 플랫폼 경쟁 등 여러 요소들이 제조업의 대대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화학산업 또한 제조업이 처한 환경과 별반 다르지 않다. 따라서 화학기업들도 Industry 4.0의 최종 목표인 고객맞춤형 공급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
Industry 4.0의 선도주자인 독일은 이미 세계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가 직면한 생산성 저하, 신흥국가들의 추격 등 제조업이 직면한 위협요소로부터 자국의 주요 산업을 보호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스마트 팩토리 등으로 제조업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화학기업에 영향을 미칠 주요 전방산업으로 자동차, 디스플레이, 건축, 의료산업을 꼽았다. 해당산업은 공통적으로 기술의 발전으로 고기능화, 친환경 요구, HW와 SW의 결합 강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End User의 요구가 많아지며 채용 소재가 다양해지고 신규 부품들이 개발되는 특징도 보인다. 특히 HW와 SW의 결합이 강화되며 부품에서 SW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져, Value Chain 내에서 ICT 기업의 입지가 강해지고 있다.
궁극적으로 화학기업은 산업별로 End User의 변화의 흐름에 대한 대비 전략이 필요하다. 이는 End User들의 변화로 산업의 생태계는 기존과 많이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방산업 변화에 따른 화학기업의 방향성, 대응전략 보고서에서는 Industry 4.0의 출현 배경, 글로벌 국가별 대응전략, 화학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전방산업 및 사례 분석을 통해 화학기업의 전략 Point 및 최종 결론을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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