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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동종 업계 최초로 R&D 분야에 1조 원 투자 매출액 대비 비중 4% 돌파 정하나 기자 2017-04-26 10: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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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올해 R&D 분야에 1조 원 규모를 투자하고 매년 투자규모를 10% 이상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자회사 팜한농 포함 수치). 또한 R&D 분야의 생산성을 한층 강화해 2020년 R&D를 통한 신제품 매출을 16조3천억 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R&D에 1조 원을 투자하는 것은 국내 동종업계 기업 중 LG화학이 처음이다. 이는 매출액 대비 4%를 상회하는 투자액으로 세계적인 화학회사들과 견주어도 동등한 수준이다(2015년 기준, 바스프 3.8%, 다우케미칼 3.3%, 미쓰이 2.3%). 1979년 LG화학 중앙연구소 설립 당시 투자 금액인 35억 원과 비교하면 약 290배 증가한 수치이다.

LG화학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많이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전략과 연계해 성과 창출에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R&D 생산성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신제품 매출을 2배 가까이 늘린다는 전략이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 꼭 필요한 기술을 만드는 것이 R&D가 지향해야 할 궁극적인 방향”이라며 “고객을 향한 철학과 비전이 담긴 R&D로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혁신기술을 끊임없이 발굴해 LG화학을 ‘R&D 혁신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