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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대 주력산업 전망 2017년 12대 주력산업 전망 이예지 기자 2016-12-30 10:18:55

*자료 : 산업연구원 주력산업연구실


<요약>

2017년 12대 주력산업의 수출은 원자재 가격 회복으로 신흥국 경기가 개선되고 유가 상승이 예상되면서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그러나 보호무역 정책이 강화되고 교역 비중이 높은 중국 경기성장의 소폭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12대 주력산업 중 자동차, 조선, 가전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증가세가 예상되며 2017년 12대 주력산업 생산은 대부분 산업에서 글로벌 수요 증가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면서 증가세로 반전될 전망이나 연관 산업으로의 파급 효과가 큰 조선, 자동차 등은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주력산업 내수는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IT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부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실물경기 부진 및 소비심리 위축, 건설투자 성장 둔화, 설비투자 위축으로 기계산업군과 소재산업군은 감소세가 예상되며, IT산업군은 UHD 방송, VR 수요 확대, SSD, 웨어러블 기기 등 새로운 형태의 제품 출시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2대 주력산업의 수입은 증가가 예상되며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 속에서도 소비재 산업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 2017년 12대 주력산업 전망 특징

선진권 및 개도권 소폭 성장으로 교역량 증가 예상

2017년 세계 실물경기는 선진권과 개도권의 성장률이 소폭 높아지고 원자재 가격 회복으로 세계 교역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대외여건 불확실성도 높아 12대 주력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방어막 역할을 하던 중국 등 신흥시장의 저성장 체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금리인상, 브렉시트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불확실성과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비관세 무역 장벽 강화 등도 국내산업 회복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공급과잉은 2017년에도 조선, 철강, 정유, 섬유, 가전, 정보통신기기 등에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조정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철강은 신흥국 설비증설 지속, 중국 수급불균형 심화 등으로, 조선은 설비과잉과 선복과잉으로 공급과잉이 지속될 전망이며 가전, 정보통신기기, 정유는 중국 업체 간 경쟁 격화 및 세계시장 진출 확대 등으로 공급물량의 증가가 예상된다. 반도체는 생산량 조절, 디스플레이는 중국 업체 구조조정으로 공급과잉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표1> 글로벌 여건 변화가 12대 주력산업에 미치는 영향

주 : ◎ 매우 긍정적, ○ 긍정적, 중립, × 부정적, ×× 매우 부정적


한편, 2017년 정유, 섬유,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음식료 등은 글로벌 수요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는 4차 혁명을 주도하는 AI, IoT, 스마트카 등 핵심부품으로 사용되는 분야가 성장하면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조선, 철강, 가전 등은 글로벌 공급심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수요침체도 예상되면서 2017년 업체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내기업들의 해외생산 확대는 2017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의 주력산업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동차, 일반기계, 섬유, 음식료, IT산업군(가전,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은 생산요소 비용증가와 현지시장 적극 대응 등의 요인으로 해외생산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기업의 해외투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반면 국내 설비투자는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동차 부품, 일반기계 등은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로 인한 제품 수요 증가로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보호무역주의 기조는 2017년에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FTA 재협상과 자국산업 보호 등을 주요 공약으로 하고 있는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은 국내 주력산업에 부정적 영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상계관세 등 수입규제 압력을 겪은 철강과 교역 위축에 따른 해상물동량 감축으로 수주 감소가 예상되는 조선은 보호무역 강화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경쟁관계 심화

글로벌 여건악화에 따른 수요부진 속에 중국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는 경쟁심화로 이어져 12대 주력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2대 주력산업 모두 2017년 글로벌 경쟁관계는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업체들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시 중국시장을 기반으로 회복하였으나 최근 수출부진은 시장 수요 감소에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까지 더해져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주요 공약으로 하고 있는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업체의 경쟁우위가 있는 자동차, 철강, 정유,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등에서는 미국업체들의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



<표2> 12대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관계 변화 전망

주 : ◎ 현재보다 매우 심화, ○ 약간 심화, 현재수준 유지, × 경쟁 약화


최종재산업은 글로벌 경쟁 심화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 예상


2017년 주력산업 수출에 미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수출단가의 변화 추이로 최종재 산업은 글로벌 경쟁 심화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이 예상된다. 조선은 침체 장세에서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가하락 지속이 예상되며 가전, 정보통신기기 등은 중국과의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인하 압력 등으로 수출단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의류는 모바일, 인터넷 등 온라인 거래 확대로 대형 오프라인 바이어들의 수주단가 인하 압력이 예상된다.

반면 부품소재산업은 수출단가가 상승할 전망이다. 국제유가 동조성이 높은 석유화학과 정유는 원유 상승으로 수출단가 상승이 예상되어 수출금액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공급과잉이 다소 해소되면서 철강, 반도체, 디스플레이는 수출단가 상승이 예상된다. 음식료와 자동차와 같은 소비재산업은 수출 제품 구성이 변화되면서 수출단가 변동이 예상된다. 음식료는 유기농 등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수출단가 상승, 자동차는 소형 SUV 수출이 증가하면서 수출단가 하락이 예측된다.



<표3> 12대 주력산업의 수출 호조/부진 품목 전망


IT산업을 중심으로 신기술 기반 제품 수출 증가 전망

2017년 신기술에 기반한 제품들의 수출 증가도 예상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경쟁력 경쟁우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IT산업군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전에서 국내업체가 글로벌 시장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OLED TV가, 정보통신기기는 SSD와 웨어러블(Wearable)기기의 수출 증가가 예상되며 디스플레이는 Post-LCD로 성장하고 있는 OLED 수출이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반도체는 3D 낸드플래시, 시스템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동차는 대부분 차종의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소형 SUV,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의 수출 호조는 2016년 투입된 신모델의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2017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재산업의 경우 국내제품의 이미지 및 경쟁력 제고 등으로 수출 품목 변화가 예상된다. 음식료는 고급화, 개인화, 고기능성화가 진행된 한국 음식료 제품의 경쟁력 제고로 중간 식재료에서 유제품, 베이커리, 커피조제품, 과자 등 가공식품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이며, 섬유는 한류 열풍 등에 의한 한국산 제품 이미지 상승으로 직물 제품에서 코트, 재킷, 셔츠, 유아복 등 의류 제품의 수출 확대가 전망된다.


2. 2017년 12대 주력산업 전망

수출은 소재산업군, IT산업군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 예상

2017년 12대 주력산업의 수출은 원자재 가격 회복으로 신흥국 경기가 개선되고 유가상승이 예상되면서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그러나 보호무역 정책이 강화되고 교역 비중이 높은 중국 경기성장 소폭 증가가 예상되어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12대 주력산업 중 자동차, 조선, 가전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증가세가 예상된다.

기계산업군은 일반기계를 제외한 자동차, 조선 모두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3.1%가 하락할 전망이다. 자동차는 주요 수출시장인 신흥시장 경기침체 지속과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미국 시장 할부판매 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0.8%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선은 구조조정 여파로 인한 건조물량 취소와 해양 프로젝트 인도 연기 및 취소 등으로 인해 13.1%의 높은 감소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일반기계는 유가상승에 따른 자원수출국 투자수요 회복, 중국 제조업 경기 개선 등의 요인으로 전년 대비 2.0%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1> 2017년 주요 산업별 수출증가율 전망

자료 : 1) 달러표시 가격 기준, ( ) 안은 2017년 총수출 대비 점유율 전망

2) 자동차는 자동차부품 포함(MTI 741, 742), 일반기계는 사무기기(MTI 714)와 광학기기(715) 제외 기준


소재산업군에서는 모든 산업이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보이며 유가상승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석유화학, 정유의 상승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년 대비 4.8%의 증가가 예상된다. 철강은 국제가격과 미국 수요 회복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보호무역 강화와 중국시장 축소 지속 등으로 전년 대비 0.7%의 증가가 예상되며 석유화학은 유가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회복과 다자간, 양자 간 무역협정에 따른 관세 철폐 효과가 다양한 품목에 적용되어 수출품목 다변화가 이루어지면서 전년 대비 5.5%의 비교적 높은 증가가 전망된다. 정유는 국제 유가 회복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과 중국 환경기준 강화에 따른 고품질 석유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0.7%의 높은 증가가 예상된다. 섬유는 한류기반 의류 수출 증가와 선진국 및 개도국 성장률 상승에 따른 수요 증가 등이 긍정적 요인이나 중국 수요 둔화, 대형 바이어들의 납품단가 인하 요구 등으로 증가세는 소폭(0.5%)에 머물 전망이다.

IT산업군은 가전을 제외한 산업에서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3.2%의 증가가 예상된다. 가전은 베트남 등 해외생산 확대로 인한 수출대체, 중국 업체들의 브랜드 및 기술 경쟁력 강화 등으로 전년 대비 5.0%가 감소할 전망이며 정보통신기기는 갤럭시 노트 발화로 인한 판매중단 사태의 부정적 영향 해소, 인도 등 신흥시장의 4G 서비스 확산 등으로 전년 대비 4.5%의 증가가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공급과잉 축소, 고가인 OLED 수요 증가 등의 긍정적 요인이 우세해 전년 대비 2.5%가 증가할 전망이며 반도체는 D램 단가 상승세가 유지되고 수요산업의 성장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4.3%의 증가가 예상된다. 음식료는 수출품목 다양화, 한류 이미지 지속에 따른 국내제품 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4.4%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수출 증가 추세가 정체되면서 주력상품 및 신규시장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림2> 2017년 주요 산업별 생산증가율 전망

주 : 자동차는 완성차, 조선은 건조량, 철강은 철강재, 석유화학은 3대 유도품, 정유는 석유제품 기준이고 여타 업종은 금액 기준


조선, 자동차 등 대표산업, 생산 부진 예상

2017년 12대 주력산업 생산은 대부분 산업에서 글로벌 수요 증가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면서 증가세로 반전될 전망이나 연관 산업으로의 파급 효과가 큰 조선, 자동차 등은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계산업군에서 자동차는 내수 및 수출 동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3.6%가 감소함에 따라 2년 연속 감소할 전망이며 조선은 2년 이상 선박수주 감소와 2016년 수주절벽의 영향으로 수주 잔량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전년 대비 12.3%의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 일반기계는 조선, 해운업 등 구조조정에 따른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년 실적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소폭의 수출 증가로 전년 대비 1.4%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소재산업군에서 철강은 재고조정에 따른 증가요인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수요부진과 구조조정 압력 등으로 전년 대비 0.6%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석유화학은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로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업계 투자 수요 감소 등의 요인으로 전년 대비 0.2%의 감소가 예상되며 정유는 저유가 기조로 인한 가격효과 및 경기회복에 따른 내수 확대가 생산을 견인하면서 전년 대비 2.2%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섬유는 내수 부진, 수입확대 지속, 국내 생산설비 축소 및 해외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9%가 감소할 전망이다.

IT산업군에서 가전은 내수 회복세가 미미한 가운데 수출이 여전히 감소세를 지속하고 수입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0.9% 감소할 전망이다. 정보통신기기는 기저효과와 수출 및 내수 회복 등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할 전망이며 수출용 휴대폰 부품 및 SSD 등이 생산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수출부진 완화, 대형 TV의 수요 발생, 대형화에 따른 면적 기준 출하량의 증대, OLED 생산 확대 등의 요인으로 전년 대비 2.0%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세공정을 개발하여 빠르게 양산함에 따라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하반기 국내 신규공장이 예정되어 있어 전년 대비 4.5%가 증가할 전망이다. 음식료는 신제품 출시와 이에 따른 판매 호조 및 연구개발 활동 강화의 선순환 구조가 안착되면서 전년 대비 2.5%의 증가가 예상된다.


내수는 IT산업을 제외한 대부분 산업에서 부진

주력산업 내수는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IT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계산업군에서 자동차는 대기수요 실현과 가계부채 증가, 고용불안 등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 대비 2.2%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선은 구조조정 여파와 한진해운 영향이 현실화되는 등 산업 전반의 부정적 요인이 우세하여 전년 대비 2.9%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기계는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에 따른 관련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설비 투자 수요 위축으로 전년 대비 0.1%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소재산업군에서 철강은 내수 성장을 견인해오던 건설투자 증가세 둔화와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 부진으로 전년 대비 0.6%가 감소할 전망이다.



<그림3> 2017년 주요 산업별 내수증가율 전망

주 : 자동차는 완성차, 조선은 건조량, 철강은 철강재, 석유화학은 3대 유도품, 정유는 석유제품 기준이고 여타 업종은 금액 기준


석유화학은 주요 다운스트림 산업의 업황 부진으로 중간재 및 원자재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2.0%가 감소할 전망이고 정유는 저유가 기조를 바탕으로 한 전반적인 석유제품 수요확대로 전년 대비 4.3%가 증가할 전망이며 경유, 휘발유, 항공유 등 수송용 석유제품이 내수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섬유는 지속되는 실물경기 부진 및 소비 위축으로 전년 대비 1.1%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IT산업군에서 가전은 UHD 방송에 따른 UHD TV 수요 확대, 에너지 고효율 가전으로의 교체 수요 증가, IoT가전 시장 형성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3.1%가 증가할 전망이다. 정보통신기기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 게임과 VR 수요 확대 등에 따른 PC 교체 수요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의 증가가 예상되며 디스플레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 구매력의 약세, TV와 PC 등 수요산업의 성숙화 등 구조적 제약으로 인한 수요 모멘텀 부족으로 전년 대비 3.7%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가정용, 사무용 PC 시장 성장둔화에도 불구하고 SSD, IoT, 웨어러블기기 등의 신규 수요산업 성장으로 전년 대비 1.5%의 증가가 예상된다. 음식료는 소비여력 감소에 따른 외식 감소와 간편식 소비증가 추세와 더불어 식품안전, 건강 등의 경향에 따른 고부가가치 및 고기능성 식품 소비가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2.0%의 증가가 예상된다.


수입은 소비재산업 중심으로 증가 예상

12대 주력산업의 수입은 전년 대비 2.5%의 증가가 예상된다.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 속에서도 소비재산업은 전년동기 대비 3.5%의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양극화되고 있는 소비 패턴에서 기인한다.

기계산업군에서 자동차는 수입차 보유대수 증가에 따른 AS 부품 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전년 대비 6.2%의 증가가 전망되며 조선은 편의치적 선박의 반입과 대부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해양플랜트용 기자재, 친환경 선박용 가스터빈 등의 수요가 줄면서 전년 대비 11.3%의 감소가 예상된다. 일반기계는 내수경기 침체 지속, 첨단설비 및 부품수요 둔화로 전년 대비 1.7%의 감소가 전망된다.

소재산업군에서 철강은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단기 수급불균형에 의해 봉형강류 등 일부 제품 수입수요로 전년 대비 8.6%의 증가가 예상되며 석유화학은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으로 인한 수입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3.9%의 감소가 예상된다.



<그림4> 2017년 주요 산업별 수입증가율 전망

자료 : 1) 달러표시 가격 기준

2) 자동차는 자동차부품 포함(MTI 741, 742), 일반기계는 사무기기(MTI 714)와 광학기기(715) 제외 기준


정유는 나프타 및 LPG의 수요확대로 전년 대비 11.3%의 높은 증가가 예상된다. 섬유는 중국 등 역수입 증가, 저가 섬유소재 수요 증가, 해외직구 등 수입 창구 다양화 및 접근 용이성 등의 요인으로 전년 대비 3.6%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IT산업군에서 가전은 구매여력 부족으로 중저가 제품 선호가 늘어나고 중국기업의 국내진출 확대 및 해외생산 제품의 역수입 증가로 6.9%가 증가할 전망이다. 정보통신기기는 소폭이지만 내수가 회복되고 신제품과 완제품 제조용 부품의 수입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2.7%의 증가가 예상된다.



<표4> 2017년 산업 전망 기상도

주 : 1) 전망 :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기준, ?? -10% 이하, ? -5~-10%, ? -5~0%, ?? 0~5%, ? 5~10%, ?? 10% 이상

2) 생산과 내수의 경우 자동차는 완성차, 조선은 건조량, 철강은 철강재, 석유화학은 3대 유도품, 정유는 석유제품 기준이고 여타 업종은 금액 기준

3) 수출과 수입은 모든 업종에서 달러화 가격 기준


디스플레이는 범용 LCD 패널에 대한 내수 둔화, 수출용 수입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7.4%의 감소가 예상되며 반도체는 국내 생산이 어려운 시스템반도체 수입 증가로 전년 대비 1.2%가 증가할 전망이다. 음식료는 생산 확대 기조에 따라 그 감소추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년 대비 0.8%의 감소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