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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Tape, 2차전지용·의료용 주도로 급성장 기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3.8% 성장! 문정희 기자 2016-07-27 15:28:37

화학경제연구원에서 발간한 ‘기능성 TAPE 시장 분석 및 전망(2016)’ 보고서는 용도별 기능성 Tape의 국내 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5년간 국내 수요 및 성장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2차전지용, 모바일용, 반도체용, 전자파 차폐용, 자동차용, 의료용 등 다양한 용도의 기능성 Tape의 시장분석 및 전망에 대해 본지에서 간단하게 살펴본다.


그림1. 국내 기능성 Tape 현황 및 전망(2013~2020)


꾸준하게 성장하는 기능성 Tape 시장
Technavio에 의하면 2015년 글로벌 산업용 Tape 시장 규모는 470억 달러였으며 2020년에는 630억 달러로 연평균 6.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량기준 국내 기능성 Tape 시장(의료용 제외)은 2015년 약 3,100만㎡에서 2020년 약 6,000만㎡로 연평균 13.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기자동차와 2차전지 시장의 확대에서 비롯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액기준 국내 기능성 Tape 시장(의료용 포함)은 2013년 대비 연평균 5.6% 성장해 2020년에는 약 9,7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화학경제연구원에서 발간한 ‘기능성 TAPE 시장 분석 및 전망(2016)’ 보고서에는 2차전지용, 모바일용, 반도체용, 전자파 차폐용, 자동차용, 의료용 Tape 중에서 고기능성을 기준으로 세부 아이템을 선정했기 때문에 전체 시장규모는 본 보고서에 기재된 수량보다 훨씬 클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2. 국내 기능성 Tape 시장(2015)



그림3. 국내 기능성 Tape 시장(2020)


2차전지용 Tape, 전기자동차 시장 개화에 힘입어 성장 기대
2020년까지 2차전지용 Tape 수요는 크게 증가하나 모바일용과 전자파차폐용 Tape 수요는 IT기기 시장 침체 및 공정과 설계 효율화로 성장이 둔화되고 그 외 반도체용과 자동차용도 전방산업의 성장 둔화로 연평균 성장률이 4~5%대에 머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차전지시장은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 등 IT기기를 중심으로 수요가 성장해 왔으며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수요는 이제 막 성장기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NE Research에 따르면 2015년 글로벌 2차전지 생산량은 71.3GW로 IT용 소형 2차전지가 75%, 전기차용 중대형 2차전지가 22%, ESS가 약 3%를 차지했으며 현재까지는 IT용 수요가 대부분이었다.
국내에서는 2015년에 삼성SDI는 14.3GW(소형 13.5GW, 중대형 0.8GW), LG화학은 10.4GW(소형 9.1GW, 중대형 1.3GW), SK이노베이션은 중대형을 0.9GW 생산해 소형전지의 비중이 8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용 Tape 시장에서는 Tapex, 대현에스티, 세일하이텍이 경쟁하고 있으며 Tapex와 대현에스티가 가장 먼저 시장에 진입해 현재까지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NE Research에 의하면 2020년 2차전지 생산량은 2015년의 3배에 달해 약 200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약 36%인 한국기업의 점유율이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2차전지용 Tape 수요량도 동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