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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플라스틱, 세계 최대 규모의 POM 생산 설비 구축 코오롱플라스틱, 세계 최대 규모의 POM 생산 설비 구축 이예지 기자 2016-04-01 16:58:29

코오롱플라스틱과 바스프(BASF)가 한국에 폴리옥시메틸렌(이하 POM) 생산 합작사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POM은 자동차 및 건설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분야에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양사가 50:50 지분을 투자해 설립된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에 연간 생산량 7만 메트릭톤의 POM 생산시설을 신축함으로써 2018년 하반기에 가동될 예정이다. 이로써 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은 기존 생산량을 더해 연 15만 메트릭톤의 POM을 생산하게 되며,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POM 생산단지가 된다.


코오롱플라스틱 장희구 대표이사는 “이번 합작으로 두 회사가 가진 강점들이 더 강화됨으로써 세계 탑 수준의 경쟁력을 만들 것”이라며 “이번 합작이 향후 양사의 협력 기회를 더욱 넓혀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스프 퍼포먼스 원료사업부문을 총괄하는 라이마르 얀(Raimar Jahn) 사장은 “코오롱과 바스프는 수년간 돈독한 비즈니스 관계를 맺어 왔다”며 “POM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이번 합작으로 특히 아시아 시장의 고객들에게 혁신적이고 기능성 높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