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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에 가치를 불어넣는 ‘제8회 국제자원순환산업전’ 폐기물 관리·자원리사이클링 분야의 국내 간판 산업 전시회로 거듭나다 신혜임 기자 2015-10-01 14:11:53



쓰레기 문제의 근본 해법을 고민해보고 자원순환 사회로 전환을 모색해볼 수 있는 제8회 국제자원순환산업전(이하 Re-Tech 2015)이 지난 9월 2일(수)부터 4일(금)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개최됐다. 약 200여개 업체 450부스 규모로 개최된 Re-Tech는 경기침체 상황 하에서도 매년 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며, 내용적인 면에서도 점점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

취재 이예지 기자(press5@engnews.co.kr)


국내 최대 규모의 자원 재활용 전시회
‘Re-Tech 2015’

폐기물에 가치를 불어넣는 기술 전시회인 Re-Tech 2015가 지난 9월 2일(수)부터 4일(금)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개최됐다. 국제자원순환산업전(Re-Tech 2015)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경상북도, 제주특별자치도 등이 후원한 Re-Tech 2015는 매년 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며 내용적인 면에서도 점점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 한편, 전시회에서는 ▲중대형 폐기물 리사이클장비(Waste Recycling Equipment) ▲도시광산·폐금속 재활용(Urban Mining) ▲재제조(Remanufacturing) ▲음식물쓰레기관리 기술(Food Waste Management Technology) 등으로 나뉘어져 다양한 기술 및 제품이 출품됐다.


다양한 리사이클링 장비·기술을 한눈에!
Re-Tech에서는 리사이클산업의 가장 기초 분야에 해당되는 수집, 선별, 파·분쇄, 압축 등 중대형 폐기물 리사이클장비를 볼 수 있었다.
중대형 폐기물 리사이클장비는 폐기물의 종류와 성분이 점점 다양해지고 복잡해짐에 따라 처리 장비도 눈부시게 변화하면서 첨단화 되고 있다. 또한 내구성은 기본이고 좀 더 세밀한 파·분쇄 선별이 가능해 인력과 비용이 절약될 뿐 아니라 재활용을 용이하게 도와 자원순환을 촉진하는데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리사이클장비를 기본 바탕으로 폐기물에서 자원(원료)을 생산해 내는 도시광산(Urban Mining) 기술도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 외에도 자동차 부품, 프린터, 카트리지, 화학촉매, 전기·전자 분야의 재제조 기술 및 제품이 출품되어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재제조 제품은 새 제품에 비해 가격이 30~60% 저렴할 뿐 아니라,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효율적인 자원순환의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고, 이러한 이유로 재제조 산업의 시장규모 확대와 품목 확대도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Re-Tech에서는 쓰레기 관리 기술도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주된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식은 선(先)수거, 후(後)대량처리 방식이었는데, 이는 자원순환의 효율성과 환경적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야기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음식물쓰레기 자원순환 시스템이 소개되었으며, 국내의 대표적인 감량·종량 및 자원화 기기가 대거 선보이기도 했다.


부대행사 동시개최로 풍성한 볼거리 제공
Re-Tech 2015에서는 전시회뿐만 아니라 유해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규제에 관한 국제협약인 Basel Forum 바젤포럼을 비롯해 제8회 환경자원순환 스마트기술 국제 워크숍, 2015 스크랩 산업분석 세미나, 2015 한국자원리싸이클링 추계학술대회 등 최신 트렌드 및 연구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동시에 열려 참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Re-Tech 사무국 관계자는 “자원순환산업 분야에 대한 시장 확대의 기대심리와 글로벌 경쟁시대에 기업과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이 이번 전시회를 성장시키는 발판이 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