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클라리언트


글로벌 특수화학 기업 클라리언트(Clariant)가 지속가능성과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한 차세대 난연제 ‘Exolit AP 422 A’를 출시했다.


지난 6월 5일(금) 발표된 Exolit AP 422 A는 고위험 우려 물질(이하 SVHC)이 함유되지 않은 폴리인산암모늄(APP) 기반 난연제로, 내화 코팅과 방화 실란트, 단열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화재 안전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신제품은 2023년 멜라민이 SVHC로 분류된 이후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화학물질 규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산업계에서는 기존 난연제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규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대체 소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클라리언트는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기존 Exolit AP 422를 대체할 수 있는 SVHC-Free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왔다. 이번 제품 출시는 변화하는 규제 환경 속에서도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화재 안전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Exolit AP 422 A는 팽창성 내화 코팅(Intumescent Coating), 방화 밀봉 시스템(Firestop System), 폴리이소시아누레이트(PIR) 단열 패널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화재 발생 시 열과 화염으로부터 구조물을 보호해야 하는 내화 코팅 분야에서는 높은 내열성과 차열 성능이 요구된다. Exolit AP 422 A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멜라민을 포함하지 않아 규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또한 할로겐을 포함하지 않은 무할로겐 난연제로 설계돼 화재 시 유해 가스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건축물과 산업 설비, 교통 인프라 등 사람의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중요한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최근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전기차 인프라 확대에 따라 난연 성능을 갖춘 소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Exolit AP 422 A는 안전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클라리언트에 따르면 이미 Exolit AP 422 A를 방화 제품에 적용한 고객사들은 제품 성능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고객들은 기존 수준의 내화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SVHC를 제거함으로써 환경·안전 관련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규제 대응이 중요한 유럽 시장에서는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클라리언트 세바스티안 모셸(Sebastian Moschel) 수동 화재 방지 기술 사업개발 매니저는 “Exolit AP 422 A는 Exolit 브랜드가 시장에서 인정받아 온 신뢰성과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고객들이 변화하는 화학물질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며 “제조업체들이 화재 안전 솔루션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규제 준수와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클라리언트는 향후에도 규제 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난연제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난연제는 전자기기와 운송수단, 건축 자재, 산업 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핵심 소재로 활용된다.


특히 전기차 보급 확대와 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가속화되면서 배터리 시스템과 충전 설비, 전력 제어 장치 등에서 난연 성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충전소와 배전 설비, 회로 차단기 등 전기 인프라 전반에서도 고성능 난연 소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동시에 유럽 REACH 규정을 비롯한 글로벌 화학물질 관리 제도가 강화되면서 단순히 화재 안전 성능만이 아니라 환경성과 인체 안전성까지 고려한 제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클라리언트는 Exolit AP 422 A를 통해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제조업체들이 보다 지속가능하고 규제를 준수하는 난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화재 안전과 환경 규제가 동시에 중요해지는 산업 환경 속에서 SVHC-Free 난연제는 향후 내화 코팅과 건축 단열재, 전기·전자 분야의 핵심 소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