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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부터 추출된 차세대 바이오플라스틱 정대상 기자 2014-06-20 18:19:50

 

 

영국 연구진이 나무로부터 바이오플라스틱을 추출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목질소라고 불리는 리그린에서 바이오플라스틱을 추출할 수 있게 되었다. 특별히 박테리아를 활용하여 목재 및 제지 산업의 부산물을 선택적으로 분해시켜 특정한 화학물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화학물을 변형시켜 첨단 바이오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목질소는 복합 탄화수소로서 식물과 나무를 지탱하는 지지대 역할을 한다. 펄프와 제지산업의 부산물인 목질소가 차세대 바이오플라스틱의 화학적 원료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소개되었다. 이번 연구는 목질소에서 추출된 화학물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목질소의 화학물을 추출하는 과정은 비교적 간단하며 전체적인 생산비용은 저렴하여 그 활용성이 기대된다. 

워릭대학교(University of Warwick) Tim Bugg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목질소를 분해하는데 박테리아를 활용했다. 또한 이러한 박테리아를 통해 비교적 많은 양의 화학물을 추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연구는 박테리아가 목질소의 선택적인 분해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합성 생물학을 이용하여 분해의 속도 및 정도를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하고 있다. 연구진은 현재 연구실 수준에서 여러 종류의 유기화학물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원료들은 바이오플라스틱 제조에 커다란 잠재적인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목질소로부터 추출된 화학물은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대량생산이 반드시 요구된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대량생산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진은 석유화학 제품의 대체제로서 목질소에서 추출된 화학물을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과학자들은 지난 30년 이상 목질소로부터 화학물을 추출하고자 많은 연구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이와 관련한 많은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지만 추출된 화학물에는 여러 복잡한 화학물이 수백 가지 이상 혼합되어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에 땅 속에 살고 있는 박테리아를 이용하여 생산되는 화학물의 종류를 조절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목질소의 사용에 대한 새로운 혁명적인 결과로 그 활용이 기대된다. 

연구진은 향후 서로 다른 박테리아를 사용해서 추출된 유기화학물의 종류를 다양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더욱 많은 양을 화학물을 추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료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