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화학반응은 흔들어주거나 섞어주게 되는 경우 가장 잘 일어나게 된다. 활발하게 섞어주는 것은 반응물들이 서로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화시켜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합성(synthesis)이나 스크리닝(screening)을 위한 저비용 플랫폼을 종이 위의 작은 부피의 반응을 통해 만들어내고자 하는 화학자들은 그러한 혼합을 통한 방법을 거의 이용할 수 없다.
캐나다의 한 연구팀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해결책을 찾아낸 후 이를 논문(Angew. Chem. Int. Ed. 2014, DOI: 10.1002/anie.201402037)을 통해 보고했다. 그 해결책은 과량의 용매를 스며들게 하는 방법을 이용해 혼합을 촉진시키는 것이다. 캐나다 앨버타대(University of Alberta)의 Ratmir Derda가 이끄는 연구자들은 명함 크기의 종이 양면에 96개의 작은 펩타이드를 고정시키는 방법을 이용했다.
종이 위에 프린팅 장애물(Printing barrier)을 만드는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니며 이미 연구진은 독특하게 처리된 액체-반발 종이를 이용한 바 있다. 하지만 노태르담대(University of Notre Dame)에서 종이를 이용한 분석 기기를 만든 바 있는 Marya Lieberman은 이러한 장벽(barrier)과 액체-반발(liquid repulsion) 개념을 결합시키는 실험은 이전에 존재하고 있던 기술들을 더욱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용매는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왁스(Wax) 장애물을 녹이며 그러한 이유로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연구자들이 개발한 Derga의 테플론 기술(Teflon technique)은 용매 저항성 장애물을 이용하기 위해 간단한 용액 처리 방법과 프린터를 이용했다. 이를 이용해 만들어진 종이는 다양한 화학 물질과 공존할 수 있다. 그 결과 만들어진 펩타이드들은 잘 정립된 고체상 기반의 펩타이드 합성 기술(solid-phase peptide synthesis technique)에 비해 훨씬 뛰어나지는 못하지만, 그러한 합성을 간소화하는 데는 훨씬 효율적이었다고 위스콘신대(University of Wisconsin)의 페이퍼어레이(paper array) 전문가인 Helen E. Blackwell은 말했다.
* 자료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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