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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엔지, 4억달러 태국 LNG 인수기지 확장공사 수주 이예지 기자 2014-02-04 11:38:57

- 4억달러 태국 LNG 인수기지 확장공사 수주
- 日IHI사와 PTT LNG 인수기지 터미널 저장 및 기화시설 건설
- 설계, 시공, 공사, 시운전 맡아 2017년 2월 완공 계획

 

포스코엔지니어링(대표이사 김수관 사장)은 태국 PTT LNG사((PTT LNG Co., Ltd.)가 발주한 4억 달러 규모의 LNG인수기지 확장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LNG분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일본 중공업사인 IHI사(이시카와지마-하리마 중공업)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가했으며, 지난 27일 발주처로부터 낙찰 통보서(NOA : Notice of Award)를 접수 받아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총 수주금액은 4억 달러로, 이 가운데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지분은 전체의 50%인 2억 달러(한화 약 2,100억원)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도 방콕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마타풋 산업단지 항구에 2011년 건설되어 현재 운영중인 기존 PTT LNG 인수기지의 1단계 프로젝트의 천연가스 송출용량을 연간 500만톤 규모에서 1,000만톤으로 확장하는 2단계 프로젝트다.

 

포스코엔지니어링과 IHI사는 LNG 저장탱크 2기와 액화상태의 LNG(액화천연가스)를 다시 NG(천연가스)로 기화하는 재기화 처리설비, LNG 선이 정박해서 LNG를 입하, 송출하기 위한 부두설비(Jetty) 등을 2017년 2월까지 건설하게 된다.

 

한편, 포스코엔지니어링은 기존 PTT LNG 인수기지 1단계 프로젝트 건설 당시 부두설비, 재기화 처리설비의 설계를 맞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번 2단계 프로젝트에서는 부두설비(Jetty), 재기화 처리설비의 설계, 구매, 시공 및 시운전 지원까지 책임지는 일괄도급방식으로 프로젝트를 맡게 되어LNG 플랜트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포스코엔지니어링은 1984년부터 평택, 통영, 삼척 등 국내 LNG인수기지 설계를 대부분 수행해 오며LNG 분야에서 풍부한 설계 경험을 쌓아 왔으며, 최근에는 Oil & Gas 사업의 시공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태국 MTT 및 RTC Project, 베트남 PVGAS LPG 터미널 등을 EPC로 수행하며 축적한 설계 능력과 우수한 시공기술 그리고 LNG 분야의 전문성이 이번 수주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PTT Phenol, PTT GC, MOC, RTC 등 태국 메이저 석유화학기업으로부터 연이어 대형 화공플랜트 수주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수준의 EPC 역량을 확보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이번 수주는 LNG 분야를 회사의 미래성장 구축을 위한 전략 상품으로 선정하고 EPC사업수행역량을 키워온 결과”라며 “앞으로 인근 지역에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만큼 태국 내 최대 에너지기업인 PTT그룹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창사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흑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올해는 ‘글로벌 EPC Player’로 도약을 위한 ‘내실’ 속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양질의 수주기반 확충, △수익성 향상활동 지속전개, △사업수행 역량강화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출처: 포스코엔지니어링 www.poscoengineer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