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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그룹, 특수 패키징 기업 PCI 지분 과반 인수 '세븐 레버스' 전략으로 성장 가속화 예고 임승환 기자 2025-07-23 16:15:52

사진. 스털링그룹

 

미국 중견 사모펀드 운용사 스털링그룹(Sterling Group)이 특수 경질 패키징 전문 기업 Precision Concepts International(이하 PCI)의 지분 과반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수는 기존 대주주였던 캐나다계 사모펀드 ONCAP로부터 이루어지며, ONCAP과 경영진은 소수 지분 투자자로 남아 PCI의 성장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PCI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헌터스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내 5개 제조시설과 캐나다·코스타리카 지사를 통해 퍼스널케어, 생활용품, 식음료 등 소비재 분야의 중소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한다. 스털링그룹은 패키징 산업에서 경영진과의 협업 경험이 풍부하며,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전 리퀴박스(Liqui-Box) CEO였던 켄 스완슨(Ken Swanson)이 PCI 이사회 회장직을 맡게 된다.


PCI의 레이 그루핀스키(Ray Grupinski) CEO는 “지난 8년간 변함없이 지원해준 ONCAP에 감사하며, 소수 투자자로 남아 계속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스털링그룹은 업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직원 중심의 운영 철학을 공유하고 있어, 앞으로도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털링그룹 그렉 엘리엇(Greg Elliott) 파트너는 “PCI는 탁월한 고객 서비스와 제품 품질을 기반으로 한 성장 잠재력이 높다”라며 “자체 성장 전략 ‘세븐 레버스(Seven Levers)’와 인수합병을 통해 PCI의 전국적 확장을 가속화하겠다”라고 밝혔다.


ONCAP라이언 매신터(Ryan Mashinter) 수석 전무는 “PCI는 ONCAP의 투자 철학을 잘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유능하고 야심 있는 경영진과의 협업과 핵심 분야에 대한 깊은 투자 신념이 반영된 결과”라며 “스털링과 함께 PCI의 다음 성장 단계를 이어갈 수 있어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에서 스털링그룹은 에버코어(Evercore)를 금융 자문사로, 로펌 레이텀앤왓킨스(Latham & Watkins)를 법률 자문사로 지정했다. PCI 측은 윌리엄블레어(William Blair)와 스티펠(Stifel)이 공동 금융 자문을, 커클랜드앤엘리스(Kirkland & Ellis)가 법률 자문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