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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성금속, 고강도·고내열 플라스틱용 실리콘 폴리머 개발 소재 하나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수준의 내열성 구현 정대상 기자 2012-12-03 00:00:00

희성금속이 플라스틱 강도와 내열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 양산에 나섰다.
국내 중견기업인 희성금속은 기존 플라스틱의 단점인 충격강도, 내열성 등을 보완할 수 있는 실리콘 폴리머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신소재는 IT기기 내외장재와 건축·자동차 등 산업용 플라스틱을 제조할 때 넣는 첨가제로서 기존 플라스틱 대비 두 배에 달하는 강도와 60℃ 이상 높은 내열성을 구현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 첨가제를 활용한 플라스틱은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수준의 녹는점(210℃)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는 플라스틱 특성 개선을 위해 고무 등을 첨가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이는 제품 투명도가 하락된다는 단점이 있었고, 제조 공정상의 효율도 낮았다.


이에 희성금속은 3년간 10억 원을 투입해 이 같은 단점을 개선한 실리콘 폴리머 제품을 개발했으며 시험 생산에도 성공해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의 발표에 따르면, 플라스틱 합성 시 넣는 실리콘 소재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며 성능 시험 및 경제성 평가를 마쳐 내년부터 월 20톤 규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1974년 설립된 희성금속은 세계유수의 귀금속 회사인 일본 다나까 귀금속 공업 주식회사와 합작해 설립된 이후, 각종 귀금속 소재 및 부품의 국산화 추진과 개발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 소재 산업의 기초 및 첨단 부품을 개발, 생산, 판매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최신 반도체 관련 소재와 정보통신, 환경, 연료전지, LED, 의료분야의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과 확대를 도모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경영혁신 활동 등을 통한 최고의 품질가치 창출로 고객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켜 고객만족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