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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한일합섬, 친환경 부직포 양산 전격 돌입 난연성, 향균성, 열 안정성 등 우수 김용준 기자 2021-11-15 16:14:11

(사진. 유진한일합섬)

 

유진한일합섬이 친환경 생분해성 PLA(Poly Latic Acid) 스판본드 부직포 양산 체제를 갖추고 본격적 생산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월) 밝혔다.

 

유진한일합섬은 지난 2009년부터 식물유래 생분해성 고분자 소재인 PLA를 원료로 한 PLA 스판본드 부직포 연구개발을 시작했으며 이후 10년 이상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엄격한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유진한일합섬의 친환경 생분해성 PLA 스판본드 부직포 브랜드인 'GREENBON'(그린본)은 유전자 변형을 거치지 않은 옥수수인 NON-GMO PLA를 원료로 한다.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열을 이용해 부직포를 제작하는 100%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된다.

 

소각시에도 암을 유발하는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인체에도 무해한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생분해성 식품 기구용으로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하며 생분해성 PLA 스판본드 부직포의 친환경성을 확인했다.

 

PLA는 60℃ 이상에서 수축 및 변형이 이뤄지는 문제 등이 있어 PLA 스판본드 부직포를 적용한 제품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유진한일합섬은 내열성을 크게 높이는 등 PLA가 갖고 있는 여러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그린본은 난연성, 향균성, 열 안정성 등이 우수해 포장육이나 어류의 포장에 사용되는 흡수패드를 비롯해 티백, 커피필터, 드립백필터, 우림백, 마스크팩, 클렌징패드, 마스크, 수세미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유진한일합섬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천연소재를 사용한 섬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친환경 생분해성 PLA 스판본드 부직포가 더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될 수 있도록 품질 향상 및 시장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