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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바이오플라스틱 개발·보급에 박차를 가한다 정하나 기자 2020-12-07 08:49:30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지난 123() 개최된 혁신성장전략회의를 통해 범부처 바이오 산업 혁신 TF에서 마련한 화이트바이오 산업 활성화 전략을 확정했다.

 

최근 미·EU 등 선진국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 탄소 저감 등을 위한 산업적 대안으로 바이오플라스틱 등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기존 화학산업의 소재를 식물 등 재생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바이오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연료, 플라스틱, 개인 생활용 제품 등)이다.

 

현재 독일 BASF, 미국 Dupont 등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들은 바이오기업과 협력하여 전략적 기술제휴 등으로 산업 주도, 바이오벤처 참여도 활발하며 미국‧유럽 등은 환경규제를 강화함과 동시에 R&D 등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석유화학(SK, LG화학 등) 및 발효전문(CJ제일제당 등) 대기업 중심으로 기술 확보 노력중이나 사업화 진전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미래 유망산업인 화이트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수요 창출 지원, 규제 개선, 기반 구축 등으로 민간 투자를 견인하기 위해 화이트바이오 산업 활성화 전략을 확정했다.

 

화이트바이오 산업 활성화 전략은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의 개발 및 보급 확대로 순환경제 실현 ▲화이트바이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밸류체인 강화 ▲산업군 형성 위한 기반 구축으로 전략 마련 등으로 구성됐다.

 

바이오플라스틱 개발·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플라스틱의 대체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개발을 위한 소재 제품화 및 신규 소재 발굴을 지원한다. 실증사업을 통해 개발-보급-확산의 효용성 검증→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단계적 도입 확대로 대규모 수요를 창출한다.

 

이어 화이트바이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밸류체인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응용 기술 기반의 R&D를 지원함으로써 산업을 확장하고 유전자 가위 등 바이오신기술이 적용된 산물을 활용해 화이트바이오 제품 개발을 확대하며 규제개선을 통한 신기술 개발을 촉진한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탄소 저감,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등에 있어 유용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라며 정부는 화이트바이오 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R&D 지원, 실증사업을 통한 초기시장 창출, 규제 개선, 기반 마련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