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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고부가 기초소재 분야에 2조 8천억 원 국내 투자 고부가 사업 통해 국가 혁신 성장 및 일자리 창출 기여 문정희 기자 2018-07-30 08:20:52

LG화학이 기초소재 분야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대규모 국내 투자에 나선다.

 

LG화학이 전남 여수공장 확장단지 내 33만㎡(10만 평) 부지에 2조 6천억 원을 투자해 NCC 80만 톤 및 고부가 PO 80만 톤을 각각 증설해 2021년 하반기에 양산하기로 했다.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의 NCC 생산능력(에틸렌 생산량 기준)은 330만 톤으로 확대되어 국내 1위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된다.


고부가 PO(폴리올레핀)의 경우 이번 80만 톤 증설을 포함, 범용제품 라인 전환을 동시에 추진해 2022년까지 생산능력을 180만 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고부가 PO 분야 아시아 1위 및 글로벌 톱 3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LG화학은 이번 대규모 투자 배경과 관련해 고부가 PO사업 확대에 필요한 에틸렌을 확보하는 한편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등의 기초원료는 내재화해 수익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업구조 고도화의 일환으로 집중해 온 고부가 PO사업이 안정화 단계를 넘어 본격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현재 전체 PO사업에서 약 50%를 차지하는 고부가 PO를 2022년까지 75% 규모로 확대시켜 경쟁사 대비 생산규모 및 시장점유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다.


고부가 PO는 에틸렌 및 고기능/친환경 특성의 촉매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폴리올레핀 제품으로, 주로 기능성 필름 및 자동차용 플라스틱 소재, 기능성 신발, 고가공성 파이프, 전선케이블 피복재 등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