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내 폴리에틸렌 및 폴리프로필렌의 연 소비량은 각각 20만 톤, 12만 톤 이상으로 추정되며 자국 산업 육성정책에 따른 현지 제품 생산 증가에 따라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소비재 완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을 현지 조달 또는 수입해 제품을 생산하는 민간 기업들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개요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수요가 매우 높은 합성수지 중 하나이다. 우즈베키스탄 내에서는 자동차, 섬유, 케이블, 전자, 포장, 건설, 제약 산업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자료원 : Podrobno.uz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내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의 연 소비량은 각각 20만 톤, 12만 톤 이상으로 추정되며 자국 산업 육성정책에 따른 현지 제조업 생산 증가에 따라 소비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현지 생산 동향
우즈베키스탄 내에는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주요 기업 2곳이 활동하고 있다.
UZ-KOR Gas Chemical은 2015년 한국가스공사 등 한국 컨소시엄과 우즈베키스탄 UZBEKNEFTEGAZ사의 합작 기업으로 설립됐다. 2017년 35만 톤이 넘는 폴리에틸렌과 8만 톤이 넘는 폴리프로필렌을 우즈베키스탄 서부에 위치한 우스튜르트 가스화학플랜트(UGCC)에서 생산했다.
슈르탄 가스 케미컬(SGCC)은 2001년 설립된 Uzneftegasdobycha 주식회사 산하 유한회사로 연간 12만 5,000톤 규모의 폴리에틸렌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생산량을 약 20만 톤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수입 동향
현지 생산제품의 생산량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 생산 분량 중 다량이 해외로 수출되고 있어 국내 공급량이 현지 수요를 모두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충족하기 위해 해외로부터 수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현지에서 생산되지 않는 등급의 제품들도 한국, 러시아, 중국, 이란 등으로부터 수입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폴리에틸렌 국가별 수입 동향(HS Code 390110 기준)
(단위 : 천 달러)

자료원 : ITC TRADE MAP
우즈베키스탄의 2017년 폴리에틸렌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한 1,467만 달러를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최대 수입국은 러시아로 전체 수입량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라트비아와 한국이 그 뒤를 잇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주요 생산 기업인 L사, H사 등의 제품이 현지에서 인지도를 얻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폴리프로필렌 국가별 수입 동향(HS Code 390210 기준)
(단위 : 천 달러)

자료원 : ITC TRADE MAP
폴리프로필렌의 경우 2016년 수입량이 감소했다가 2017년 다시 반등해 전년 대비 21% 증가한 3,627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약 51%로 가장 많으며 S사, H사, I사 제품 등이 인지도를 얻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요 경쟁국으로는 러시아(약 46%)가 있으며 3위인 중국으로부터의 공급량은 아직 많지 않은 편(1.6%)이다.
수출 동향
우즈베키스탄의 폴리에틸렌 수출은 최근 5년 동안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전년 대비 50% 증가한 1,079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국으로 카자흐스탄(53%), 스페인(20%), 러시아(16%) 등이 있으며 한국은 2017년 최초로 310톤을 수입하며 5위를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의 폴리프로필렌 수출은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2017년에는 전년 대비 0.6% 증가한 4,7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국으로 러시아(39%), 터키(29%), 중국(16%) 등이 있으며 2017년에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에 폴리프로필렌을 수출하지 않았다.
전문가 인터뷰
KOTRA 타슈켄트 무역관은 자국 및 이란 제품을 취급하는 우즈베키스탄 무역회사 G사의 Mr.K 대표이사와 현지 시장 동향 및 한국 기업 진출 시사점과 관련한 인터뷰를 했다.
Mr.K 대표이사는 “한국산 제품은 우즈베키스탄 시장 내에서 가장 고품질 품목으로 평가된다. 현재 L사, H사, S사 등 한국 기업들이 인지도를 얻고 있다.”라며 우즈베키스탄에서 생산되지 않는 PE와 PP 및 PS, 폴리카보네이트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 공급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관세 개정에 관한 대통령령이 채택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폴리프로필렌을 포함한 여러 품목에 대한 관세 철폐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추가로 WTO 가입 재개가 한국을 비롯한 해외 국가들의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사점
우즈베키스탄 내 제조업 육성 정책과 소비재 완제품 대상 높은 관세 등의 영향으로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을 현지 조달 또는 수입해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민간 기업들이 지속 증가하고 그 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 물류비 및 단가의 영향으로 러시아나 중국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으로 현지 기업 관계자 인터뷰 내용과 같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생산되지 않는 등급의 고품질 제품 시장에서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도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까운 시일 내 이뤄질 것으로 알려진 수입세율 변경 법안 발표 시 시장 내 큰 파급효과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 자료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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