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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필름 분야 기술 노하우 전수 정하나 기자 2017-08-25 18:20:53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 1공장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필름전문 가공업체인 케이에프엠이 필름사업 분야의 상생협력을 위한 교류협정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양사가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PET 기반 소재를 개발하고 연구 결과물의 사업화로 중국 등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고기능 필름 개발, 제품의 신규 용도 발굴 및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케이에프엠의 기술력과 중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케이에프엠은 코오롱인더스트리로부터 고품질의 베이스필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공동으로 신규 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기로 합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홍성안 사업 3본부장은 “이번 MOU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기술을 공유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필름사업 분야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사례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용도 발굴과 제품 개발을 통해 양사 모두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에프엠의 홍중기 대표이사는 1998년 국내에 케른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2004년에 중국으로 진출, 중국 필름사업 분야에서 성장하며 2013년 5월에는 케이에프엠을 국내에 설립하고 필름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주요 사업은 실리콘이형, 아크릴점착, OCA필름 등을 제작하고 있으며 베이스필름을 가공하고 코팅하는 기술은 중국시장에서 일본의 도레이나 미쓰비시와 경쟁할 정도로 상당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0년 이상 광학용, 식품포장용, 절연용, 산업자재용 등 다양한 PET 필름과 나일론 필름을 생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고 최근에는 투명폴리이미드(CPI: Colorless Polyimide) 필름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디스플레이 시장의 조기 선점을 위해 양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