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재 수요 높아지는 국내 건축 업계
지난 2016년 7월 1일 공표된 ‘건축물에너지설계기준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에 120㎜ 단열재로 시공했던 단독주책은 125㎜(가 등급 기준) 두께로, 공동주택은 155㎜ 두께로 강화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건물 단열재 두께 등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고 있다. 친환경·저에너지소비 주택 건축의 중요성이 증가되면서 이러한 기조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건축 분야에서도 에너지 효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단열재 생산업체들 역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
명일폼(주), 진천 신공장 증설
대표적으로 압출공법을 이용한 XPS 폼 보드 단열재를 생산하고 있는 명일폼(주)은 최근 진천에 신공장 증축을 완료하며 XPS 단열재 생산량을 월간 2,000~2,300톤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신공장 증축을 통해 동사는 보다 신속하게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성주 공장을 통해 대구경북 및 남부지방을, 그리고 진천 신공장으로 서울·경기 및 충청권 등 중부지방을 망라하는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했다”고 이번 진천 신공장의 의의를 전했으며, 덧붙여 “폼 형태로 공급되는 XPS 단열재의 특성상 발생되던 높은 물류비용도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최대 T250에 달하는 두께의 XPS 폼 보드를 생산하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KCC, 김천에 보온단열재 종합생산기지 조성
종합건축자재기업인 KCC는 지난 3월 16일(목) 김천공장에 ‘무기섬유 보온단열재 종합생산기지’ 조성을 위해 그라스울 1호기의 안전기원제와 함께 탱크로에 불씨를 심는 화임식 행사를 가졌다. KCC는 연산 30,000톤 규모의 무기섬유 보온단열재인 그라스울 생산라인 1호기를 완공하고 올 4월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김천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에서는 국내 최초 천연 바인더를 사용한 친환경 보온단열재 ‘그라스울 네이처’를 비롯해 건축용 단열재인 매트와 보드류, 탱크, 덕트(Duct) 등에 사용되는 롤 제품, 샌드위치 패널의 심재로 사용되는 패널용 제품, LNG 선박용 제품까지 다양한 용도의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KCC는 더욱더 향상된 그라스울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기술 및 설비를 업그레이드 했다. 원재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한 공정에 이루어지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제품별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첨단 섬유 분사 제어 장치를 도입했다. 또 무기섬유를 시공하는 시공자의 작업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 포장 방식을 개선했다.
KCC 관계자는 “이번 김천공장 그라스울 라인 구축으로 무기단열재 전 제품의 생산라인업을 갖추게 되었으며, 특히 국내 물류의 중심지역에 위치해 원활한 제품공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고, “생산은 물론, 최고의 품질을 갖춘 제품 공급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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