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산냉열 이성훈 대표
냉각기 산업의 역사 ‘백두산냉열’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팔리며 사랑받아온 책을 우리는 스테디셀러(Steady Seller)라 부른다. 백두산냉열은 가히 냉각기 분야의 스테디셀러라 불릴 만큼 긴 시간 동안 고객층을 확보하며 국내 냉각기 시장을 여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1977년부터 냉각기 분야에 종사하며 기술력을 갈고닦아 1991년 백두산냉열을 설립한 이성훈 대표는 40년에 달하는 시간동안 냉각기를 제작해온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당시 우후죽순으로 난립하던 영세한 냉각기 전문 기업들과 다르게 고객의 요구에 충실하면서도 잔재주를 부리지 않는 정직한 경영과 냉각기 및 관련 제품 개발로 두각을 나타냈던 백두산냉열은 국내 자동차·전자 산업 붐과 함께 동반 성장한 플라스틱 분야를 타깃으로 브랜드 파워를 높여왔다.
이성훈 대표는 “현재는 몇몇 업체가 규모 있게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생업을 목표로 활동 중인 영세기업들이 상당수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냉각기 기업 간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동일한 분야의 기업 간 가격 경쟁 심화로 인해 오랫동안 냉각기 가격이 고정되어 있어 현재 냉각기 시장이 순탄치만은 않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두산냉열의 제품을 사용하는 이들은 꾸준히 동사를 찾는다. 뛰어난 내구성, 쉬운 조작 및 유지보수 등 고객의 시점에 맞춘 냉각기로 높은 재구매율을 실현한 동사는 무려 20년 간 롱런하고 있는 것이다.

뛰어난 내구성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고객들이 백두산냉열의 냉각기를 찾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내구성이다.
“제품을 만들 때 ‘내가 사는 물건’이라는 마인드로 제작한다면 사소한 부분이라도 허투루 만들 수 없다”는 제작 마인드를 밝힌 이성훈 대표는 “냉각기 케이스 역시 기존 냉각기들이 T1.2 두께의 판을 사용한다면 동사는 T1.6 판을 사용해 외관에서부터 견고함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복잡·다양한 기능을 최대한 간추림으로써 고객이 요구하는 쉬운 조작은 물론 회로의 간소화로 인한 내구성 증대의 효과까지 실현했다.
“냉각기는 원래 컴프레서와 펌프를 구동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므로, 최대한 본래의 역할에 충실하게끔 만들면서 에어컨처럼 어린아이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는 그는 “현장에서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인력의 교체가 발생하더라도 즉시 작업을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최대한 실용성을 취한 동사의 냉각기지만 정밀한 컴퓨터 제어가 필요할 경우 옵션의 형식으로 이러한 기능들을 구현하고 있다.
즉, 고객들은 자동차를 고를 때처럼 필요한 기능만 요구하면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코스트 낭비를 줄이면서도 고객은 가장 합리적인 기계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

검증된 개발력으로 친환경·에너지절감 제품 개발에 몰두하다
이미 동사는 금형온도조절기, 금형결로방지기, 에어인플러션용 에어칠러, 히팅유닛 등을 개발하며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개발력을 입증했으며, 특히 물로 180℃까지 급속 가열 및 냉각해 금형과 기계장치를 컨트롤할 수 있게 해주는 히팅유닛은 냉각기와 함께 동사의 주요 제품군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선도적으로 개발해 사용해왔다.
아울러 매우 높은 온도를 요구하는 압출 분야에는 350℃ 이상의 히팅유닛도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중국에 상당수 수출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동사가 지역 기반의 대학교와 함께 산·학 협력으로 트렌드에 부합되는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성훈 대표는 “친환경, 에너지절감의 화두는 냉각기 분야에서도 피해갈 수 없다”며 “백두산냉열 역시 이러한 거대담론을 염두에 두고 끊임없이 연구와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냉각기 디자인 개혁으로 현장 개선
백두산냉열의 개발은 제품 업그레이드 및 신제품 분야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동사는 고객에게 오랜 시간 익숙해졌던 백두산냉열 냉각기 특유의 견고함을 살리면서도 최근의 제조현장이 요구하는 심미적 가치를 가미했다.
20년 이상의 고경력 전문가들이 포진해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개발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는 동사가 최근 공장 환경 개선으로 인해 점차 밝은 톤의 기계들을 선호하게 된 시장의 흐름과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이성훈 대표는 “20년간 유지해온 디자인이지만 다양화되어가는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디자인까지 사용자 위주로 개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동사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매출, 시장 확장 등 유형적 가치가 아닌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으로서의 백두산냉열을 고객들에게 보여줬다.
백두산냉열 www.echill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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