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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경 초고해상도 2D/3D 전환가능 디스플레이 개발 저간섭 액정 렌즈 기술 적용 이명규 기자 2015-01-30 09:16:07

 

무안경 초고해상도 2D/3D 전환가능 디스플레이 개발

저간섭 액정 렌즈 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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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는 전용 3D 안경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3D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도시바 코퍼레이션은 15인치 4K LCD 패널을 채용해 간섭현상이 적은 고화질 액정 GRIN 렌즈를 사용함으로써 전용 3D 안경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3D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신기술을 적용하면 휴대하기에 매우 편리한 소형 디스플레이를 고화질 해상도의 3D 모드에서 초고화질 4K 해상도의 2D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동사는 대형 스크린TV와 노트북PC 등 소비자용 제품에서 확보한 기술을 전문 분야 제품 개발에까지 적용한 결과 무안경 3D의료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지금까지 B2B 분야에서 필요한 고차원의 3D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전문3D 디스플레이용 플라스틱 렌즈를 사용해왔으나, 도시바는 3D이미지를 2D로 볼 필요성이 있는 사용자들을 위해 3D디스플레이가 2D디스플레이 기능도 갖도록 했다. 이러한 기술은 사용자들이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고도 고화질 3D 디스플레이에서 초고해상도의 2D디스플레이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는 특히 중요하다.

이러한 수요에 부응해 도시바는 3D모드에서 이미지의 명도를 낮추지 않고 2D모드에서 이미지를 왜곡시키지 않는 간섭현상이 적은 고해상도의 액정 GRIN렌즈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렌즈 시스템은 액정 렌즈 가장자리 근처에 있는 액정 분자의 비정상적 배열을 감소시킴으로써 간섭 비율을 2%로 낮춘다. 이에 비해 기존 3D디스플레이는 간섭 비율이 5%이다. 이는 액정 분자의 배향을 최적화하고 액정 패널 분극(Polarization)의 방향과 비례해 액정 GRIN렌즈의 각도를 최적화함으로써 구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