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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여수공장을 가다. 내 비료시장 공급 1위 업체, 남해화학. 여기에 기자 2014-09-16 18:05:12

남해화학 여수공장을 가다!!

 - 국내 비료시장 공급 1위 업체, 남해화학
 - 수출시장 확대로 내수 가격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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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화학이 전남 여수의 낙포부두에서 베트남으로의 수출을 위해 선박에 칼라비료를 선적하고 있다.

 

 





 

 남해화학(사장 강성국) 공장에서 생산된 비료가 공장으로부터 이어진 라인을 통해 베트남으로 가는 선박에 벌크 형태로 선적되고 있다.

2014년 10월 2일 베트남으로 가는 물량은 모두 6,000톤가량. 

 


지난 7월 6,600톤 첫 수출 이후 모두 3만3,000톤을 수출했으며, 향후 베트남에서 사용되는 복비량의 80%를 수출하는 필리핀 필포스사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수출물량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오후쯤 곧 비가 쏟아질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선적이 중단된다. 베트남이 선호하는 칼라비료의 경우 색이 비에 씻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바로 옆 선박에서는 비료의 원재료, 수입된 인광석이 내려지고 있다.


이처럼 남해화학의 모든 수출입은 총 10만톤 규모의 선박을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낙포부두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현재 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 이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선진시장에도 비료제품을 수출하며 고부가가치를 창출, 내수 비료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낙포부두와 1km가량 떨어진 공장 내 복합비료 및 맞춤형비료 포장시설에는 내수용 비료가 기차로, 트럭으로 부지런히 실리고 있다. 비료가 많이 사용되는 3~6월이면 하루 최대 4,000톤의 비료가 이곳에서 포장돼 나간다. 내수용 비료는 국내 비료시장의 4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점유율이 높다.

 

남해화학은 인산과 칼리가 부족한 땅에 적합한 인산맞춤, 칼리맞춤, 웃거름용 맞춤비료 등의 맞춤형 비료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별 토양분석을 통해 비료성분을 배합한 ‘BB비료’와 밑거름 1회 시비로 작물의 수확기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완효성 비료 ‘오래가’비료를 생산한다. 기술연구소에서 자체개발한 ‘오래가’는 피복형 비료로, 기존 3~5회에 걸쳐 시비해야 하는 속효성 비료의 번거로움을 없앴다. 코팅막으로 보존된 비료 양분은 작물 수확기까지 서서히 나와 양분 이용률도 매우 높다. 때문에 속효성 비료보다 20~30% 적게 뿌려도 수확량은 같아 해마다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처럼 수차례 작물시험재배를 통해 작물별 양분 요구특성에 적합한 벼, 뿌리작물, 화분용 화훼 등과 같은 맞춤형 완효성 비료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곳 여수공장에서는 연간 420만톤의 인산과 황산, 복합비료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제조업계에 암모니아, 요소 등 기초화학제품을 공급하기도 한다.

 

여수공장에는 연간 1만5,000여명의 농민들이 견학을 온다. 그리고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비료가격 형성 과정에 관한 것.

 

지리상 여수에 위치해 수출입 등이 유리하고 대규모 공장을 운영할 수 있지만 내수 운송비와 상하차비, 물류기지 거점비 등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남해화학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규모화 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보니 원재료를 수입해 기초 복비를 직접 제조·사용할 수 있어 다른 회사보다 비료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출처 : 남해화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