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 뉴질랜드에서 ‘검역인증’ 획득...현지시장 공략

남해화학의 비료가 지난해 처음으로 뉴질랜드 수출길에 올랐다. 사진은 남해화학 임직원들이 뉴질랜드행 선박에 복합비료를 선적한 후 수출시장 확대를 다짐하고 있는 모습.
남해화학이 국내 비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뉴질랜드의 검역인증을 획득했다. 우리나라 비료업체들의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뉴질랜드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돼 국내 비료 수급 및 가격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화학은 최근 뉴질랜드 정부 1차산업부 관할인 검역인증회사(HQS)의 비료 생산라인 실사 및 안전성 심사를 거쳐 국내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최상위 단계인 ‘최고 등급(Low Risk System) 검역인증’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남해화학 수출담당자는 “뉴질랜드 검역인증은 비료 생산부터 수출선적 단계까지 모든 과정을 추적, 자국의 농업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기물 혼입 여부 등을 엄격히 조사해 수여하는 것으로, 위해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공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검역인증 획득을 계기로 생물보호법상 엄격한 안전성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뉴질랜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남해화학은 앞서 지난해 6월 처음으로 뉴질랜드에 복합비료 5000t을 수출한 바 있다.
남해화학은 앞으로 단순배합형 복합비료 중심의 뉴질랜드 시장을 단립형 복합비료 시장으로 재편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호주 시장 공략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남해화학은 뉴질랜드에 앞서 2010년 국내 업계 최초로 호주 정부로부터 검역인증 1등급을 취득한 데 이어 3년에 한번씩 실시되는 재심사를 2월 통과했다. 현재 호주에 연간 4만t 규모의 비료를 수출하고 있으며, 향후 수출을 10만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강성국 남해화학 사장은 “국내 비료산업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뉴질랜드와 호주 등 새로운 수출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며 “수출이 확대돼야 국내 비료시장의 수급안정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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