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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마그네슘 소재부품단지 기업유치 협약 이예지 기자 2014-03-27 10:27:31

강릉 옥계지역 마그네슘 산업단지 조성 본격화


포스코가 강원도 강릉시 옥계지역 마그네슘 소재부품단지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3월 26일 강원도·강릉시, 벽산·신화에코필·네오마그텍 등 3개 부품사와 기업유치 협약에 서명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2년 11월 옥계에 사업 1단계로 연산 1만 톤 규모의 마그네슘제련공장을 준공했다. 이번에 협약서를 체결한 3개 부품사는 공장 인근에 위치해 공장에서 제련된 마그네슘 잉곳(ingot)으로 자동차·전자제품 등에 쓰일 2차 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향후 마그네슘제련공장이 사업 2단계로 증축되면 입주 부품사들은 마그네슘 소재부품단지 전용 부지로 이주할 예정이다. 이로써 강원도는 옥계산업단지를 마그네슘 소재부품 특화단지로 키워 글로벌 마그네슘 산업을 이끌 계획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중국으로부터 마그네슘 잉곳을 전량 수입해왔지만 옥계산업단지에 마그네슘제련공장이 들어서면서 강원도산 백운석으로 친환경·고품질 잉곳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추후 마그네슘 소재부품단지가 조성되면 ‘원료조달-제련-부품생산’에 이르는 과정이 국내 최초로 강원도에서 원스톱으로 이루어진다.

 

포스코 역시 이번 협약 체결로 마그네슘 제련사업을 안정적으로 전개해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과 수요를 확대하고 부품과 기술 개발을 가속할 방침이다. 포스코패밀리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활용해 제품 및 수요 개발을 지원하고, 포스코 해외SCM과 대우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마케팅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중소기업과의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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