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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리튬추출기술 상용화 순항 이예지 기자 2014-03-27 09:22:59

고유 리튬추출기술 상용화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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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은 전기차(EV), 휴대용 스마트기기,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의 필수원료다. 우리나라는 2차전지 생산 강국이나 핵심소재인 리튬이 주로 남미에 매장돼 있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포스코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을 통해 화학반응을 이용한 리튬 추출기술 개발에 착수했고, 2010년 8월 혁신적인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대다수 리튬 생산기업이 사용하는 자연증발식 추출법에 따르면 생산까지 최소 12개월이 소요됐으나 포스코가 개발한 기술을 이용하면 최단 8시간, 길어도 1개월 내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 리튬 회수율 역시 최대 20%에서 최소 8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무증발식이므로 강우량·일조량 등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염수에 함유된 마그네슘·칼슘·칼륨 등의 원소를 분리 추출해 자원화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포스코는 리튬추출관련 국내특허 44건, 해외특허 76건을 출원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는 칠레 코피아포시(市) 인근에 연산 20톤급 탄산리튬 파일럿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설치,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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