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화페인트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페인트를 개발했다 / 사진. 삼화페인트공업
삼화페인트공업(이하 삼화페인트)은 시각장애인 보행안내 시스템 개발 기업 태그프리와 협력을 통해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용 스마트 페인트’를 신규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개발된 특수 페인트로, 페인트 속에 내장된 보행로 정보를 시각장애인에게 전달하는 페인트다. 원리는 시각장애인용 스마트 신발에 부착된 센서가 페인트 속 특수 물질을 인식해 보행로 정보를 모바일앱에 전송, 음성 전달하는 방식이다. 센서는 태그프리의 특허기술로 개발됐다.
기존 점자블록은 ‘진행’과 ‘정지’ 두 가지의 정보만 안내할 수 있었으며, 볼록한 점자블록 시공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휠체어, 유모차 이용자, 보행자 등에게 불편을 일으켰다.
하지만, 삼화페인트의 스마트 페인트는 진행, 정지, 승강기, 에스컬레이터, 계단, 화장실, 버스정류장, 꺽인 길 등 15개 이상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이 주변 환경 정보를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더불어 해당 제품은 점자블록이 아닌 일반 평면블록에 페인팅해도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범용성이 뛰어나고 시각장애인 이동권 및 접근성 향상을 돕는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태그프리와 함께 지난 2년간 공동 연구한 끝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행 안내 페인트를 개발했다”라며, “전국에 스마트 페인트가 적용된다면 시각장애인 복지증진 및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화페인트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시각장애인을 후원하고 있으며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 등을 개발, 지원하고 있다.


![[산업전망] 인도 EPDM 시장 전망](https://file.yeogie.com/img.news/202406/md/m4G8EiK42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