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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크레이션, 연 2만 톤 규모 폐플라스틱 열분해설비 공급한다 사업 안전성 입증으로 시장 확대 나선다 김용준 기자 2023-11-21 15:21:50

에코크레이션 관계자들이 에코테크놀로지 사이트에서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 사진. 에코크레이션

 

친환경 열분해 기술 기업인 에코크레이션이 지난 11월 20일(월) 경주 건천에 위치하고 있는 에코테크놀로지와 연간 2만 톤 이상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는 열분해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코크레이션은 자체 개발한 열분해 유화설비 10기를 공급하게 되며, 이는 연간 2만 톤 이상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는 대형 규모다. 

 

이번 열분해 사업은 그동안 추진된 국내 열분해 유화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총 사업비 400억 원 이상으로 에코테크놀로지의 자기자본과 국내 은행, 캐피탈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한 PF(Project Financing) 대출 등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또 세계 최대 재보험사인 영국 로이드(Lloyd)의 효율성보장보험 상품이 적용됐다.

 

에코크레이션은 해당 사업에 열분해 유화설비를 공급하면서 자사의 기술력에 대한 시장 내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비슷한 금융구조를 갖고 있는 열분해 사이트를 대상으로 설비 공급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에코크레이션 전범근 대표는 “PF 대출 실행과 해외 보험상품 적용 등 안정적인 사업성을 평가받은 해당 사업에 에코크레이션의 설비가 공급되는 만큼 시장에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유사한 금융구조를 갖고 있는 다른 대형 사업과의 공급 계약 체결 확대에 주력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